[C&C]美 HP社 「V2200서버」 발표

  • 입력 1997년 5월 27일 08시 33분


미국 휼렛패커드(HP)사가 최근 뉴욕에서 기업 전산망에 쓰이는 컴퓨터로는 세계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V2200서버」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64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CPU)와 운영체제(OS) 환경을 동시에 갖춰 그 성능이 슈퍼컴퓨터에 견줄만하다. HP의 야심작인 「V2200서버」는 미국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최근 발표한 기업용 서버 「UE10000」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 제품은 오는 6월1일부터 주문을 받아 10월부터 세계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날 발표회에서 루 플랫 HP회장은 『이번 차세대 컴퓨터의 발표에 따라 급변하는 인터넷 시대에 기업이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V2200서버」는 HP사의 2백M급 PA8200프로세서를 CPU로 사용하며 한꺼번에 CPU를 최대 32개까지 장착할 수 있는게 특징. 데이터를 초당 최대 1.9GB까지 주고 받을 수 있는 「크로스바」 기술도 새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또 새로운 64비트 운영체체인 「HP―UX 11.0」을 제공해 운영프로그램과 데이터의 처리가 매우 빨라질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뉴욕〓김종내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