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경 셰프의 ‘신나는 주말요리’]<26>죽순떡갈비와 전복초회, 연두부와 게살스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7일 15시 01분


코멘트
어버이날 어디서 외식을 할까.
해마다 이맘때면 "맛집 추천해달라"는 요청들이 쇄도한다.
하지만 가정의 달 대목이라 유명한 식당에 좌석을 예약하기란 쉽지 않다.
어린 자녀를 둔 부부라면 한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아이를 데리고 마음 편히 앉아 먹을 곳을 찾기도 어려운 일.
어버이날을 맞아 집에서 식탁을 차리기로 한 효자 효녀들을 위해 신수경 셰프가 특별 메뉴를 추천했다. 죽순 떡갈비와 전복초회, 그리고 부드러운 연두부와 게살스프다.
듣기만 해도 소화 잘 되고 건강해질 것 같은 메뉴들이다.
맛이 제대로 나지 않으면 어떤가.
그 정성이야 어느 맛집 메뉴도 못 따라 올 테니 말이다.

♣ 죽순떡갈비와 전복초회 (2인분)

▽재료=△갈비살 400g △죽순 1개 △갈비양념장 5큰술 △참기름 1작은술 △전복 2개 △연근피클 약간 △유자폰즈 2작은술 △신선초 8잎

▽조리법=①갈비살은 기름기를 제거한 후 칼로 다진다. 여기에 갈비양념장과 참기름을 넣어 손으로 여러 번 치대어 놓는다 ②죽순은 쌀뜨물에 5분 정도 삶아 반으로 가른 후 10cm 길이로 썰어 밑둥 부분에 양념한 갈비살을 도톰하게 붙여 모양을 만든다 ③석쇠를 달군 후 위의 떡갈비를 올려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약한 불에서 굽는다(오븐이나 팬에 구워도 된다) ④전복을 손질한 후 얇게 썰어 연근 피클을 사이사이에 넣고 폰즈소스를 뿌린다 ⑤접시에 신선초를 놓고 구운 죽순떡갈비와 전복초회를 같이 놓는다.

Tip : 부드러운 전복을 먹으려면 전복을 조림간장에 조려 전복초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 부드러운 연두부와 게살스프 (4인분)


▽재료=△칵테일 새우 6마리 △게살 2개 △표고버섯 1개 △양송이버섯 1개 △황금송이버섯 4분의1개 △연두부 1모 △다진 실파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굴소스 1큰술 △맛선생 2큰술 △참기름 약간 △감자전분 2큰술 △물 4컵(800cc) △계란흰자 2개

▽조리법=①표고, 양송이 버섯을 길게 슬라이스 한다 ②게살을 결대로 손으로 찢고, 연두부는 먹기 좋게 자른다 ③팬에 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다진 파를 넣고 향을 낸다 ④여기에 새우 표고 양송이 황금송이 버섯을 넣고 살짝 볶다가 물을 넣고 굴소스와 맛선생을 넣어 한번 더 끓여 준 후 게살과 연두부를 넣는다 ⑤계란 흰자를 넣고 완전히 익으면 전분으로 농도를 맞추고 참기름을 살짝 넣어 향을 낸다.

Tip : 기호에 따라 맛살, 꽃게살, 킹크랩살을 넣어 만들어도 좋다. 굴소스로 간을 맞출 경우 색상이 탁해질 수 있으니 양 조절에 신경쓴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