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 입력 2008년 10월 17일 03시 02분


■ MOVIE

◆ 구구는 고양이다

개봉: 16일

감독: 이누도 잇신

주연: 고이즈미 교코, 우에노 주리

장르: 드라마

등급: 전체

내용: 작고 아름다운 마을에 사는 순정만화가 아사코(고이즈미 교코)는 13년간 함께 살아온 고양이 사바를 잃게 된다. 슬픔에 빠진 그녀는 작품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고 나오미(우에노 주리)를 비롯한 어시스턴트들은 걱정에 빠진다. 아사코는 용기를 내어 찾아간 애완동물 가게에서 3개월 된 새끼고양이를 운명처럼 만나고 ‘구구’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어느 날 아사코는 구구를 찾으러 갔다가 매력적인 연하의 청년 세이지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20자평: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여성 영화 ★★★ (김봉석)

고양이의 매력에 빠져 봅시다. 보너스로 용기도 얻고 말이죠 ★★★☆ (정지욱)

◆ 언더 더 세임 문

개봉: 16일

감독: 퍼트리샤 리건

주연: 아드리안 알론소, 케이트 델 카스티요

장르: 드라마

등급: 전체

내용: 멕시코에서 외할머니와 단 둘이 사는 9세 소년 카를리토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일하러 간 엄마 로사리오가 하루빨리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에 엄마와 통화하며 그리움을 달래는 카를리토스. 어느 날 갑작스러운 외할머니의 죽음으로 혼자 남게 된 카를리토스는 국경을 넘어 엄마를 찾으러 떠난다. 유일한 단서는 엄마가 전화를 거는 곳이 어느 피자집 근처 버스 정류장 옆에 있는 공중전화라는 것이다.

20자평: 혈육에 대한 그리움이 안타까움과 감동으로 구현되다. ★★★☆ (황영미)

7일간의 우여곡절 속에 ‘조막만 해지는’ 가슴, 밀려오는 뭉클한 감동 ★★★☆ (정지욱)

◆ 데스 레이스

개봉: 16일

감독: 폴 앤더슨

주연: 제이슨 스테이섬, 조앤 앨런

장르: 액션, SF

등급: 18세

내용: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간 전직 레이싱 선수 젠슨은 교도소장 헤네시에게 무차별 파괴를 목적으로 하는 데스 레이스 출전을 제안 받는다. 최고 인기 레이서인 프랑켄슈타인이 사망하자 경기의 인기 하락을 우려해 그의 죽음을 숨기고 대역을 요구한 것. 젠슨은 1승을 올리면 석방시켜 준다는 조건에 응한다.

20자평: 어쨌거나 빠르고 호쾌한 액션영화 ★★★ (김봉석)

◆ 사과

개봉: 16일

감독: 강이관

주연: 문소리 김태우 이선균

장르: 로맨스, 드라마

등급: 15세

내용: 7년간 연애하며 결혼할 거라고 생각해온 현정(문소리)은 어느 날 남자 친구 민석(이선균)에게 이별을 통보받는다. 그 무렵 현정의 주위를 맴돌며 수줍게 고백하는 상훈(김태우)이 다가오기 시작한다. 재미는 없지만 순수함에 이끌린 현정은 상훈과 결혼한다.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상훈의 말과 행동 때문에 오해와 갈등이 깊어지던 차에 첫사랑 민석이 현정 앞에 다시 나타난다.

20자평: 금성녀, 화성남들의 연애와 결혼에 관한 실감나는 보고서 ★★★★ (박유희)

■ CONCERT

◆ M.C the MAX 6집 발매 기념 콘서트

①18일 오후 7시, 19일 오후 6시 ②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 대강당(02-517-0394) ③5만5000∼7만7000원 ④다양한 음색의 보컬리스트 이수, 드러머 전민혁, 베이스·바이올린의 제이 윤으로 구성된 ‘M.C the MAX’의 6집 발매 기념 콘서트. ‘마지막 내 숨소리’ ‘그대는 눈물겹다’ ‘Returns’ 등을 부른다.

◆ 교지 야마모토 & 닐 자자 내한공연

①19일 오후 6시 ②서울 광진구 광장동 멜론 악스(02-322-9496) ③5만5000∼10만 원 ④일본의 유명 기타리스트 교지 야마모토와 미국의 기타리스트 닐 자자가 협연. 퓨전 재즈 그룹 ‘카시오페아’의 드러머 노리아키 쿠마가이 등 10여 명의 유명 뮤지션이 한무대에 선다.

◆ 신혜성 콘서트

①18일 오후 6시 ②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02-3446-3225) ③3만3000∼9만9000원 ④신혜성이 정규 3집 타이틀곡 ‘그대라서’를 비롯해 ‘AWAKEN’ ‘사랑하기 좋은 날’ 등의 신곡을 부른다. 김건모, ‘원더걸스’, ‘닥터피쉬’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 박상민 콘서트 ‘Fantasy’

①17일 오후 8시, 18일 오후 4시, 7시 반 ②서울 서초구 양재2동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1588-4446) ③6만6000∼7만7000원 ④박상민이 ‘멀어져간 사람아’ 등 자신의 히트곡과 팝 메들리 등을 부른다. 댄서와 배우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 PERFORMANCE

◆ 클레오파트라

①15일∼11월 30일 ②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02-549-4167) ③4만∼10만 원 ④체코 라이선스 뮤지컬. 2002, 2003년 체코에서 55만 명이 관람한 작품. 가수 박지윤의 5년 만의 무대 복귀작. 박지윤 김선경 민영기 출연.

◆ 은세계

①19일까지 ②서울 정동 정동극장(02-751-1500) ③2만∼5만 원 ④한국 연극 100주년을 기념해 신연극의 효시라고 불리는 이인직의 ‘은세계’를 각색한 작품. 3장 이상 티켓을 구입하면 이인직의 ‘은세계’ 증정. 손진책 연출 배삼식 극본 김성녀 등 출연.

◆ 이웃집 발명가

①11월 30일까지 ②서울 대학로 아츠플레이씨어터 (02-741-0408) ③3만 원 ④조용한 동네에서 살고 있는 한 무명의 천재 발명가 공동식과 그의 조수 블랙의 기상천외한 발명담을 다룬 작품. ‘물질소멸기’ ‘타임머신’ 등 연극적 상상력이 가득 담긴 소품들이 흥미로움.

◆ 씨 왓 아이 워너 씨

①11월 2일까지 ②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02-508-5001) ③5만 원 ④일본 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소설들을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새롭게 각색. 살인사건과 사기극의 독립적 2막으로 구성됨. 독창적인 4면 무대가 인상적. 김선영 강필석 홍광호 양준모 등 출연.

■ CLASSICAL

◆ 소프라노 김주연 독창회

①17일 오후 7시반 ②영산아트홀(02-581-5404) ③1만, 2만 원 ④피사도르 ‘성스러운 여인’, 슈만 ‘나의 별’, 마스네 오페라 ‘에로디아드’ 중 ‘그는 부드럽고 상냥한 사람’, 베르디 오페라 ‘일 토르바토레’ 중 ‘달 밝게 비추던 어느날 밤’ 등. 피아노 반주 이유화.

◆ 로맹 귀요, 양성원, 에마뉘엘 스트라세

①10월 16일 오후 8시 ②금호아트홀(02-6303-1919) ③7000∼2만 원 ④금호아트홀 가을밤 실내악 축제. 첼로 양성원, 클라리넷 로맹 귀요, 피아노 에마뉘엘 스트라세. 드뷔시의 첼로 소나타와 클라리넷을 위한 랩소디, 브람스의 클라리넷 트리오, 베토벤 클라리넷 3중주.

◆ 사라 장 &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

①18일 오후 7시 반, 19일 오후 7시 ②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18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19일)(1577-5266) ③5만∼25만 원 ④에사페카 살로넨이 이끄는 LA필하모닉 내한공연. 스트라빈스키 ‘불새’ ‘불꽃놀이’, 라벨 ‘어미거위’,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협연 사라 장).

◆ 간염 없는 세상을 위한 강동석의 희망콘서트

①17일 오후 8시 ②예술의 전당 콘서트홀(02-720-3933) ③2만∼7만 원 ④매년 ‘간의 날’ 10월 20일을 전후해 여는 콘서트. 바이올린 강동석, 첼로 조영창의 브람스 ‘이중협주곡’, 플루트 패트릭 갈루아,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히코타로 야자키).

■ EXHIBITION

◆ 임완규 유작전

①21일까지 ②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02-736-1020) ③무료 ④김환기 유영국 등과 동시대에 활동한 추상미술 1세대 대표작가 임완규(1928∼2003). 그의 작품세계를 시대별 대표작을 통해 재조명했다. 작가는 재료의 물성을 살려내는 우발적 효과를 통해 자연적인 추상회화를 추구했으며 이를 통해 독자적 조형언어를 완성했다.

◆ 박훈성 전

①25일까지 ②서울 종로구 관훈동 노화랑(02-732-3588) ③무료 ④감탄이 나올 만큼 정교하게 그려낸 진달래와 나팔꽃의 뒤쪽에 거칠고 무질서한 연필 드로잉이나 붓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모든 생명이 탄생하기까지는 혼돈과 무(無)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드러낸다.

◆ 손수용 전

①21일까지 ②서울 종로구 인사동 조형갤러리(02-736-4804) ③무료 ④현대적 감각으로 자연을 표현한 수묵 문인화전. 거침없는 선으로 대상을 단순화하면서도 세부적 특징을 놓치지 않는 섬세함을 보여준다. 전시는 22∼27일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로 이어진다.

◆ 김정이 전

①21일까지 ②서울 종로구 관훈동 타블로 갤러리(02-723-6081) 2관 ③무료 ④선인장 양귀비 등을 심은 화분을 정물화 형식으로 그린 연작. 화분은 33세 늦깎이로 첫 개인전을 갖는, 그림이라는 틀 안에 갇힌 작가 자신을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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