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 입력 2007년 9월 7일 03시 01분


코멘트
■ MOVIE

◆ 마이 파더

개봉: 9월 6일

감독: 황동혁

주연: 김영철, 다니엘 헤니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내용: 친부모를 찾기 위해 주한 미군으로 지원한 입양아 제임스 파커(다니엘 헤니), 5세 때 미국으로 입양된 그는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자신의 친부모를 찾고 싶어 주한 미군으로 자원해 한국으로 온다. TV에 출연해 친부모의 행방을 수소문하던 그는 친부를 알고 있다는 한 신부와 연락이 닿고, 유일한 핏줄인 아버지가 10년 째 복역 중인 사형수(김영철)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

20자평: 친부모에 대한 입양아의 솔직한 그리움이 눈물겹다. ★★★☆ (정지욱) 몰입을 방해하는 산만한 구성 속에서도 빛나는 주인공들의 연기. ★★★ (황영미)

◆ 사쿠란

개봉: 9월 6일

감독: 나나가와 미카

주연: 쓰치야 안나, 시나 깃페이

등급: 18세

내용: 벚꽃이 한창인 봄, 8세 나이로 유곽에 팔려온 소녀 기요하. 그녀는 당돌한 성격 때문에 유곽 일대의 최고 문제아로 낙인찍힌다. 게이샤가 되어야 한다는 자신의 운명이 싫어 번번이 도망치나 타고난 외모와 매력적인 성격을 바탕으로 최고의 게이샤인 오이란으로 성장한다.

20자평: 영상과 음악은 최고, 이야기는 좀 진부하네. ★★★ (김봉석)

색채의 관능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일본판 퓨전사극. ★★★☆ (박유희)

◆ 데쓰 프루프

개봉: 9월 6일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주연: 커트 러셀

장르: 범죄 등급: 18세

내용: 텍사스의 작은 도시 오스틴. 미녀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에서 삶의 위안을 얻는 스턴트맨 마이크(커트 러셀). 자신의 차를 100% ‘데쓰 프루프(절대 죽지 않는)’의 안전한 차라고 소개하며 안전 귀가를 책임지겠다고 미녀를 유혹하는 것이 그의 수법.

20자평: 영화의 오락성을 극단까지 몰아붙이는 타란티노의 B급 감성.★★★☆ (황영미) 싸구려 영화의 절대적인 즐거움. ★★★★ (김봉석)

◆ 척 앤 래리

개봉: 9월 6일

감독: 데니스 듀건

주연: 애덤 샌들러, 케빈 제임스, 제시카 비엘

장르: 로맨틱 코미디 등급: 15세

내용: 뉴욕 브루클린 소방서의 스타인 소방관 척(애덤 샌들러)과 래리(케빈 제임스)는 죽마고우. 부인과의 사별 후 바른 생활을 하는 독신남 래리와 달리 척은 수많은 여자들을 만나는 희대의 바람둥이다. 연금 수령 문제로 결혼이 필요해진 래리는….

20자평: 성적 취향과 인간성은 관계없다는 교훈적 코미디. ★★ (박유희) 동성애자들을 대변(?)해 주는 듯한 이성애 영화. ★★★ (정지욱)

◆ 푸치니 초급과정

개봉: 9월 6일

감독: 마리아 매겐티

주연: 엘리자베스 리저, 저스틴 커크, 그레천 몰

장르: 로맨스 등급: 15세

내용: 자신이 레즈비언이라고 생각하는 알리그라는 사만사를 사랑하지만 드러내지 않는다. 그레이스는 필립을 사랑하지만 필립은 심드렁하다. 서맨사는 알리그라를 떠나고 필립은 그레이스를 떠난다. 알리그라는 우연히 만난 필립과 사귀고…

20자평: 성 정체성 문제를 오페라에 빗댄 감독의 발랄한 감각이 돋보인다. ★★★ (황영미) 요즘 뉴요커들의 발칙하고 별난 사랑이야기. ★★★☆ (정지욱)

①기간 ②장소 ③관람료 ④내용

■ CONCERT

◆ 말로 재즈콘서트-‘지금, 너에게로’

①8일 오후 7시 반 ②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새 천년홀(02-3143-5480) ③3만3000∼4만4000원 ④2003년 4집 ‘벚꽃지다’로 독특한 재즈미학을 보여 줬다는 평가를 받은 재즈 디바 말로가 4년 만에 4집 앨범을 냈다. 이번 콘서트는 4집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평소 말로가 즐겨 부르는 재즈 스탠더드도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 자라섬 페스티벌

①12∼16일 오후 2시∼오전 4시 ②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일대(031-581-2813) ③1일권 2만 원, 2일권 3만5000원, 3일권 5만 원 ④5일간의 재즈여행. 이번 축제에는 해외 아티스트 14팀, 국내 아티스트 20개 팀이 참가한다.

◆ 이승열 콘서트 ‘Real Live’

①13, 14일 오후 8시 ②서울 마포구 서교동 라이브클럽 打[ta:](02-6085-5150) ③3만5000원 ④대중가요 명반 리스트를 꼽을 때면 늘 거론되는 그룹 ‘유앤미블루’ 출신 이승열 콘서트. 멤버였던 방준석과 함께 ‘클래지콰이’의 호란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 주먹밥 콘서트 3주년기념

①8일 오후 1시 ②서울 종로구 한국관광공사 T2마당(02-736-5233) ③무료 ④매주 수요일 낮 12시, 주먹밥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대신 공연을 관람하면서 기부도 할 수 있는 주먹밥콘서트가 3주년을 맞이했다.

■ PERFORMANCE

◆ 멜로드라마

①11월 4일까지 ②서울 대학로 이다 2관(02-762-0010) ③2만∼2만5000원 ④‘김종욱 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장유정이 극본과 연출을 맡은 작품. 원만하지 못한 관계를 유지하는 부부와 오누이,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을 다뤘다.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①16일까지 ②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1544-5955) ③3만∼7만 원 ④괴테의 원작을 창작 뮤지컬로 만든 작품. 고급스러운 클래식 선율과 원작의 서정성이 잘 어우러졌다.

◆ 해어화

①10월 7일까지. ②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02-501-7888) ③4만∼10만 원 ④기생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가문의 복수를 위해 기생이 되었으나 원수의 아들과 사랑에 빠져 비참한 최후를 맡게 되는 소연의 삶을 그렸다.

◆ 날 보러와요

①11월 11일까지 ②서울 대학로 아룽구지 소극장(02-745-3966) ③1만5000∼2만5000원(9월 9일까지 30% 할인) ④영화 ‘살인의 추억’의 원작. 모차르트의 레퀴엠 1번이 라디오에서 나오는 날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수사 과정을 다뤘다. 배경은 충남 태안으로 바뀌었다. 만 13세 이상.

■ CLASSICAL

◆ 강석우와 함께하는 음악이야기(1)

①9일 오후 5시 ②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02-391-2822) ③2만∼5만 원 ④하이든 현악4중주 ‘일출’, 모차르트 클라리넷 5중주 ‘시타틀러’,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송어’ 등. 바이올린 박제희, 보이텍 짐보프스키, 비올라 강안톤, 첼로 신애경, 클라리넷 송정민, 소프라노 서활란, 피아노 올레그 코셀레프, 더블베이스 성민제, 해설 강석우.

◆ 소프라노 송영옥 독창회

①8일 오후 7시 반 ②세종체임버홀(02-581-5404) ③1만, 2만 원 ④다운랜드 ‘다시 와요, 달콤한 사랑이여’, 나운영 ‘가려나’, 최형섭 ‘추억’ 등. 피아노 양기훈, 해설 이용숙.

◆ 2007서울아리

①9일 오후 5시 ②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02-533-6834) ③2만∼5만 원 ④사계절을 노래한 서울 경기지역 민요를 ‘긴 아리랑’ ‘이별가’ 같은 민요와 도라산 타령 같은 창작곡을 최영숙, 이선영, 노학순, 장필국 등 명창들의 개성 있는 목소리로 들려준다.

◆ 금난새와 경기필하모닉 ‘슬라브의 추억’

①12일 오후 8시 ②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031-230-3276) ③1만∼5만 원 ④차이콥스키 ‘슬라브 행진곡’,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2번’,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 금난새 지휘.

■ EXHIBITION

◆ 중국 섬서성 중국문화 특별전

①9일까지 ②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02-724-0146) ③무료 ④한중 수교 15주년 기념전. 진시황릉 병마용 갱에서 발굴된 인물 도용을 비롯해 진 한 당나라의 대표적인 유물 90여 점을 선보인다.

◆ 장욱진의 그림자

①22일까지 ②경기 용인시 기흥구 장욱진 고택(031-283-1911) ③무료 ④한옥에서 사진으로 만나는 장욱진 화백의 흔적. 사진작가 강운구 씨가 1974년부터 1900년까지 장욱진 화백의 모습을 찍은 사진들.

◆ 이미숙 판화전

①11일까지 ②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02-736-1020) ③무료 ④오목판화인 드라이 포인트의 매력을 맛볼 수 있다. 폴리에스테르 필름을 오목판의 판재로 사용한 국내 최초의 작품들로, 세밀한 선이 돋보인다.

◆ 플라모델

①10월 7일까지 ②경기 파주시 헤이리 예술마을 갤러리 윌리엄 모리스(031-949-9305) ③3000원 ④일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물을 플라모델처럼 꾸며 삶에 대한 새로운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김현숙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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