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2~3월 환절기를 준비하는 패셔니스트 남자들 ‘핫 비트윈 패션’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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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2월 중순에서 3월 초는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다. 쌀쌀한 출근길 ‘비트윈 패션’의 정석은 두꺼운 외투보다는 카디건이나 재킷 등을 겹쳐 입는 것이다. 왼쪽 모델은 비슬로우 재킷에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셔츠와 바지, 아페쎄 니트, 아이그너 스카프, 갤러리어클락 시계를 착용했다. 오른쪽 모델은 디젤 카디건, 알프레드 던힐 정장과 벨트, 니나리치 셔츠와 타이, 수비 바이 옵티컬W의 안경을 했다. 모델=박병민·최창욱, 장소협찬=롯데호텔 서울,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헤어·메이크업=이경민 포레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2월 중순에서 3월 초는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다. 쌀쌀한 출근길 ‘비트윈 패션’의 정석은 두꺼운 외투보다는 카디건이나 재킷 등을 겹쳐 입는 것이다. 왼쪽 모델은 비슬로우 재킷에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셔츠와 바지, 아페쎄 니트, 아이그너 스카프, 갤러리어클락 시계를 착용했다. 오른쪽 모델은 디젤 카디건, 알프레드 던힐 정장과 벨트, 니나리치 셔츠와 타이, 수비 바이 옵티컬W의 안경을 했다. 모델=박병민·최창욱, 장소협찬=롯데호텔 서울,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헤어·메이크업=이경민 포레

《“우리나라가 왜 아름다울까요?”
초등학생 시절, 교과서엔 이렇게 나와 있다. ‘봄여름엔 신록이 우거지고 가을엔 단풍이 들고 겨울엔 흰 눈이 내린다’고. ‘뚜렷한 사계절이 있기에 볼수록 정이 드는 산과 들…’이란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도 있지 않은가.
계절과 계절 사이, 환절기(換節期)도 아름다울까. 어떤 것으로 정의해야 할지 ‘오감(五感)’을 다 써도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애매한 시기다. 코트나 두꺼운 외투를 입자니 ‘삼한사온’ 중 ‘사온’에 걸릴 것 같고, 얇은 재킷을 꺼내자니 ‘삼한’이 두렵다. 패션에 관심 많은 여성들도 어려운데 남성들은 오죽할까.
환절기. 과연 수컷은 어떤 옷을 입어야 아름다울 수 있을까. 커피 식기도 전에 ‘원 샷’ 때리는 사나이? 아니, 날씨 풀리기 전에 코트 벗어던진 사나이여, 여기 당신을 위한 환절기 패션, 이른바 ‘비트윈 패션(Between Fashion)’이 준비돼 있다.》

[ AM 07:00 ] 겹쳐 입기로 대표되는 ‘출근길’

이불 속 따스한 온기가 채 가시기 전 쌀쌀한 바깥 공기에 재채기가 절로 나온다. “아직 겨울이 가지 않았다”라며 옷장 속 한겨울 캐시미어 코트를 꺼내 입고 출근한다. 점심 먹으러 밖에 나왔더니 덥고 답답해 코트를 벗는다. 땀이 마르며 다시 ‘에취∼’.

환절기를 살아가는 남성이라면 한 번씩 이런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환절기 옷’을 입기보단 한겨울 입었던 외투를 계속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교차가 큰 아침 출근길엔 더욱 그렇다. 출근길 비트윈 패션 코드로 가장 각광받는 것은 이른바 ‘레이어드’로 불리는 ‘겹쳐 입기’다. 하나만 입으면 추울 의상들을 함께 입어 보온과 패션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정장 위 카디건 겹쳐 입기’를 꼽을 수 있다. 보통은 셔츠에 얇은 카디건을 입고 재킷을 입지만 최근에는 정장 재킷 위에 살짝 두꺼운 카디건을 덧입는 스타일이 젊은층에서 유행하고 있다. 입고 벗기 편할 뿐 아니라 무늬가 있거나 짜임이 독특한 카디건은 ‘패션 아이템’으로 여겨진다. 바람막이나 스웨터 재킷 등 얇지만 보온성 강한 의상도 정장에 겹쳐 입기 좋다.

카디건과 함께 꼽히는 의상은 ‘가을 남자’의 상징인 트렌치코트다. 가을에 입는 의상으로 여겨져 왔는데 최근 일부 브랜드가 전통적인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니트 등 다양한 소재의 코트를 출시하면서 ‘트렌치’ 코트에서 ‘트렌디’ 코트로 변신하고 있다. 길이도 무릎을 가리는 것부터 엉덩이를 가리는 것까지 다양해졌다.

겹쳐 입기 스타일에 어울리는 색은 단순하고 간결한 ‘미니멀리즘’ 계통이 대세로 꼽힌다. 무거운 질감의 화려한 ‘군복 패션’이 유행했던 지난해 가을 겨울 환절기와 대조적이다. 하수진 신세계인터내셔날 남성복 바이어는 “특히 출근길 비트윈 패션은 옷에 군더더기가 많은 것보다는 간결하고 깔끔한 니트를 입는 것이 좋다”며 “카디건과 니트를 입거나 얇은 니트 2개를 겹쳐 입을 때 모두 튀지 않는 색으로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정장이나 카디건, 코트 등 겹쳐 입는 상의 대부분은 검은색, 회색 등 어두운 무채색 계통이 많다. 비트윈 패션의 ‘포인트’가 바지에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밝은 회색 정장 바지나 베이지색 면바지 등 ‘콤비’ 스타일을 하면 무겁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출근길 스타일을 낼 수 있다. ‘로퍼’ 스타일의 갈색 구두 역시 산뜻한 느낌을 준다.

‘누빔 스타일’로 불리는 퀄팅 패션은 정장과 캐주얼 느낌을 동시에 주는 장점이 있다. 오후 외부 약속 장소에 갈 때 입으면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누빔 재킷은 카이아크만, 누빔 조끼는 클럽모나코, 셔츠는 띠어리맨, 타이는 니나리치, 바지는 프레드페리, 안경은 베리스 바이 옵티컬W.
‘누빔 스타일’로 불리는 퀄팅 패션은 정장과 캐주얼 느낌을 동시에 주는 장점이 있다. 오후 외부 약속 장소에 갈 때 입으면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누빔 재킷은 카이아크만, 누빔 조끼는 클럽모나코, 셔츠는 띠어리맨, 타이는 니나리치, 바지는 프레드페리, 안경은 베리스 바이 옵티컬W.

누빔 조끼는 아이그너, 재킷과 바지는 알프레드 던힐, 셔츠는 디젤, 타이는 니나리치, 신발은 라코스테 by 플랫폼(사진 왼쪽). 누빔 조끼는 클럽모나코, 카디건은 라코스테 라이브, 바지와 머플러는 디젤. 신발은 어그 오스트레일리아.
누빔 조끼는 아이그너, 재킷과 바지는 알프레드 던힐, 셔츠는 디젤, 타이는 니나리치, 신발은 라코스테 by 플랫폼(사진 왼쪽). 누빔 조끼는 클럽모나코, 카디건은 라코스테 라이브, 바지와 머플러는 디젤. 신발은 어그 오스트레일리아.


[ PM 02:00 ] 정장과 캐주얼의 중간, ‘누빔’

퀼팅(Quilting) 패션, 이른바 ‘누빔 스타일’이 최근 남성 패션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누빔은 영국에서 시작된 스타일이다. 천과 천 사이에 부드러운 솜 같은 것을 넣고 재봉한 것으로 옷 전체의 무늬가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전통의상이나 침구류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이 공법은 패션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새로운 형태의 ‘실험 의상’으로 여겨졌다. 지난해 ‘버버리 프로섬’ ‘마이클 코어스’ ‘제냐’ 같은 명품 브랜드부터 캐주얼 브랜드까지 남성복을 만드는 대부분의 패션업체에서 점퍼, 재킷, 장갑 등을 누빔 스타일로 선보였다.

코트에 비해 두께가 얇아 한겨울 외투로 입기엔 얇다는 지적도 있지만 코트나 니트에 식상한 40대 남성이나 몸매 걱정을 하는 20, 30대 남성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남성복 브랜드에서 너나 할 것 없이 누빔 재킷과 누빔 조끼 등을 잇달아 내놓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남성 브랜드 ‘디젤’의 안성주 바이어는 “‘몸짱’ 열풍이 일면서 외투도 ‘슬림’하지 않으면 팔리지 않는다”며 “부피가 크지 않고 몸매를 드러나게 해주는 누빔 스타일 의상들이 인기를 얻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누빔 스타일의 장점은 캐주얼은 물론이고 정장 차림에도 어울린다는 것이다. 검은색이나 감색 등 ‘기본 색’ 정장 차림에 누빔 재킷은 일종의 ‘감초’ 역할을 한다. 누빔 조끼도 캐주얼 느낌이 강해 업무를 볼 때나 외부 약속이 있을 때 입으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역동적인 회사원’처럼 보인다.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땐 누빔 재킷이나 조끼보다는 니트나 셔츠 등 안에 입는 의상을 이용하는 편이 낫다. 패션 전문가들은 외투나 바지 등 전체적인 색은 비슷하게 유지하면서 신발이나 가방 등 액세서리를 밝은 색으로 하면 단조로움을 피할 수 있다고 말한다. 누빔 의상에 오리털이나 거위털이 들어가 다소 부피감이 있다면 함께 입는 니트나 바지는 최대한 얇은 것을 골라야 늘씬하게 보인다.

퇴근 후 혹은 주말 경쾌하게 입을 수 있는 환절기 비트윈 패션으로 다양한 기능 담긴 ‘스마트 웨어’가 인기다. 재킷은 카이아크만, 스카프는 아이그너, 바지는 프레드페리, 신발은 라코스테바이플랫폼, 가방은 앨프리드던힐(사진 왼쪽).패딩 조끼와 머플러는 디젤, 니트는 카이아크만, 바지는 클럽모나코, 신발은 프레드페리.
퇴근 후 혹은 주말 경쾌하게 입을 수 있는 환절기 비트윈 패션으로 다양한 기능 담긴 ‘스마트 웨어’가 인기다. 재킷은 카이아크만, 스카프는 아이그너, 바지는 프레드페리, 신발은 라코스테바이플랫폼, 가방은 앨프리드던힐(사진 왼쪽).
패딩 조끼와 머플러는 디젤, 니트는 카이아크만, 바지는 클럽모나코, 신발은 프레드페리.

왼쪽 모델이 입은 카디건은 디젤, 재킷은 클럽모나코, 셔츠는 띠어리맨, 바지는 프레드페리, 보타이는 니나리치, 가방은 디젤이고 오른쪽 모델 점퍼는 라코스테라이브, 머플러와 바지는 디젤, 안경은 수비 바이 옵티컬W.
왼쪽 모델이 입은 카디건은 디젤, 재킷은 클럽모나코, 셔츠는 띠어리맨, 바지는 프레드페리, 보타이는 니나리치, 가방은 디젤이고 오른쪽 모델 점퍼는 라코스테라이브, 머플러와 바지는 디젤, 안경은 수비 바이 옵티컬W.


[ PM 07:00 ] 놀 때는 ‘스마트 웨어’로

‘왠지 회사를 떠나면 과감할 수 있다’는 자신감, ‘난 이런 것도 소화할 수 있다’는 대담함이 뒤섞인 퇴근 후 혹은 주말 오후. 하지만 남성들의 주말 패션은 대부분 ‘야상 점퍼’에 머문다. ‘패션 감각 좀 있다’ 싶은 남성들은 주황색, 파란색 등 색으로 차별화하려고 하지만 ‘옷 잘 입는다’는 평을 듣기엔 부족해 보인다.

환절기 비트윈 패션의 핵심은 다양한 기능이 담긴 점퍼류다.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모자, 내피가 달린 점퍼부터 소매를 떼고 조끼로도 입을 수 있는 기능성 점퍼, 추울 때 외투 위에 붙여 목을 보호해주는 ‘하이 넥’ 코트까지 다양하다. 아침엔 기온이 내려가 춥고 낮엔 따뜻해지는 환절기의 특성상 간편하고 편리하게 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이른바 ‘스마트 웨어’가 각광받고 있다. 안 바이어는 “패션과 외모에 관심이 많은 ‘맨슈머’(소비에 적극적이고 자기 취향이 확실한 남성 소비자)가 늘면서 ‘재킷형 점퍼’ ‘점퍼 카디건’ ‘셔츠형 점퍼’ 등 영역을 넘나드는 옷들이 비트윈 패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쾌한 퇴근 패션’ ‘발랄한 주말 패션’을 위해 패션 전문가들은 색깔 있는 바지를 추천한다. 재킷 조끼 점퍼 등 상의 대부분이 무채색 계통이어서 밝은 색 바지 하나만 입어도 전체적으로 화사해지기 때문이다. 옅은 베이지색 면바지부터 파란색, 보라색 바지까지. 최근에는 주황색 등 원색 계통 바지를 입는 남성도 늘고 있다.

소품 중에서는 스카프나 머플러가 인기 있다. 트렌드 정보사 ‘인터패션플래닝’의 이성아 연구원은 “실크나 시폰, 면 소재의 스카프는 캐주얼한 느낌에 남성미를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준다”며 “재킷 깃을 세우고 안쪽으로 길게 늘어뜨려 주거나 목에 살짝 보이게 착용하는 것으로도 포인트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글=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사진=김덕창 포토그래퍼(studio DA)
▼ 백을 보면 안다, 그 남자의 감각 ▼

앨프리드 던힐이 내놓은 토트백(왼쪽)은 모서리가 둥글어 부드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코치가 내놓은 토트백은 활동적인 인상을 준다. 각 사 제공
앨프리드 던힐이 내놓은 토트백(왼쪽)은 모서리가 둥글어 부드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코치가 내놓은 토트백은 활동적인 인상을 준다. 각 사 제공
‘패션의 완성은 가방’이라는 말이 여성에게만 해당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검정 또는 갈색 빅백만 들고 다니는 여성에게 2% 아쉬움이 생기듯 환절기 남성 ‘비트윈(between)’ 패션을 논하며 가방을 빼놓을 수는 없다.

토트백은 간절기 어떤 코디에도 무난하게 어울리며 패션 감각을 돋보일 수 있는 아이템이다. 최근 유행인 가로 길이가 세로보다 긴 디자인의 토트백은 부드러운 인상을 주기 때문에 정장과 함께 들면 고전적인 멋을 더할 수 있다. 엠포리오 아르마니가 최근 내놓은 토트백은 가죽 소재에 각진 디자인이 특징이다. 정장과 비즈니스 캐주얼, 그리고 활동적인 복장에도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앨프리드 던힐이 내놓은 토트백은 손잡이 끈이 길지 않고 가볍게 들 수 있게 만드는 최신 유행이 담겨 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색감을 강조하고 싶다면 코치의 갈색 계열 토트백으로 포인트를 주면 멋이 산다. 딱딱한 구두보다 굽 낮은 단화로 멋을 내면 더욱 어울린다. 토트백은 자연스럽게 시선이 손으로 가게 되기 때문에 시계나 팔찌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간절기 패션에 한층 멋을 주고 싶다면 클러치 백을 드는 것도 한 방법이다. 클러치 백은 다른 가방보다 크기가 작아 시선이 집중돼 소재나 색상만으로 강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조르조 아르마니가 내놓은 클러치 백은 어떤 스타일에도 조화되면서도 세련된 멋을 내고, 고급 소재로 만들어 존재만으로도 화려함을 뽐낸다. 밝은 색감의 클러치 백을 메면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체크나 무늬가 들어간 필립 림의 클러치 백은 유행을 놓치지 않는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과도한 색감이 느껴지는 클러치 백은 간절기 패션의 ‘옥에 티’가 될 수도 있다. 클러치 백에 처음 도전하는 사람은 단순한 디자인과 색상의 클러치 백을 선택할 것을 권한다. 또 너무 작은 클러치 백을 선택하거나 가방을 겨드랑이에 끼고 다니는 행동은 가벼워 보일 수 있어 자제하는 게 좋다.

백팩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장 차림에 백팩을 착용했을 때 드러나는 지적인 멋은 세련된 도시 남성의 전유물이다. 가죽 소재의 백팩은 격식을 차린 느낌을 주면서도 활동성을 강조할 수 있다. MCM과 코치가 내놓은 백팩은 지나치게 튀는 색상을 피해 무난하면서도 포인트를 살릴 수 있다. 최근에는 디자인을 강하게 살린 백팩이 많이 나오는데 단정한 옷차림에 잘 어울린다.

더 과감하게는 ‘메신저 백’을 메는 방법도 있다. 어깨 끈이 짧고 허리에 밀착되는 메신저 백은 경쾌하고 활동적인 느낌을 준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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