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장식품, 깔끔하고 화려한 빈티지가 대세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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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의 생활용품 편집숍 피숀에서 판매하는 ‘쉐호마’의 크리스마스 장식.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의 생활용품 편집숍 피숀에서 판매하는 ‘쉐호마’의 크리스마스 장식. 신세계백화점 제공

올해 크리스마스 장식은 1970, 80년대의 빈티지한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원색보다는 금색과 은색의 정제된 화려함을 강조하는 게 포인트다. 강연선 신세계백화점 생활용품 바이어는 “작년엔 눈사람이나 루돌프 등 아기자기한 장식이 많았던 것에 비해 올해는 자연을 모티프로 빈티지 스타일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생활용품 편집숍 피숀에서 선보이는 프랑스 인테리어 브랜드 ‘쉐호마’는 유리볼에 금색, 은색으로 나뭇잎과 눈꽃을 그려 넣은 장식품을 판매한다. 기존 플라스틱볼 대신 유리볼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살렸는데 3만∼9만 원대에 살 수 있다. 은빛 솔방울 장식(1만5000원)은 색이 바랜 듯한 느낌을 살렸다.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는 26일까지 프랑스 인테리어 브랜드 ‘마틸드 엠’의 장식품을 선보인다. 마틸드 엠은 석고를 빚을 때 향을 넣은 뒤 자연 건조시키기 때문에 집 안에 뒀을 때 은은한 향이 나며 향이 사라지더라도 향수를 뿌리면 향이 다시 난다. 천사 모양 장식에 술이 달려 있어 문고리에 걸 수 있는 ‘에인절 태슬’(3만9000원)은 가운데 석고 부분이 방향제 역할을 한다. ‘스퀴지 향수병’(6만8000원)은 천사가 그려진 하얀 석고병과 태슬이 로맨틱한 느낌을 낸다.

플라자호텔의 플라워 브랜드 ‘지스텀’은 크리스마스 장식품 ‘소 러블리 컬렉션’을 25일까지 판매한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트리(10만 원부터), 신년의 행운을 기원하는 화환(8만 원부터), 크리스마스 장식용으로 많이 쓰이는 포인세티아 화분(2만5000원), 지스텀이 디자인한 사과 장식(8000원부터) 등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까사스쿨이 제안하는 크리스마스 아이템은 꽃과 양초로 이루어진 센터피스(식탁 가운데 놓는 장식물)다. 아늑하면서도 특별한 느낌을 내는 데 안성맞춤이다. 까사스쿨 관계자는 “양초는 무난한 디자인을 고르되 촛대에 꽃 장식과 색상이 비슷한 리본을 매달면 통일성이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또 “센터피스 옆에 솔방울과 목화, 미니 사과 장식 등을 두면 신비한 멋이 난다”며 “홈파티 인테리어는 조명이나 풍선 같은 화려한 장식보다는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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