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라이프 캘린더]공연·전시

  • 입력 2002년 5월 2일 13시 59분


예술 제본가 백순덕씨의 개인전 ‘앞장과 뒷장 Recto-Verso 전’이 5∼12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산공원 뒤 아티그램에서 열린다. 고전적이면서도 우아하게 제본된 책 표지의 세계를 보여준다. 오래된 낱장 인쇄물들을 예술적으로 제본한 작품들도 있다. 백씨는 프랑스 파리 예술제본장정학교(UCAD)를 졸업했다. 02-326-1145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학회는 세계적 권위의 포토저널리스트 그룹 매그넘(MAGNUM) 사진 작가들이 축구와 관련해 촬영한 93점의 사진을 1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59년 미국 뉴욕의 축구 경기 개막식에서 마릴린 먼로가 시축하는 사진부터 97년 브라질의 죄수들이 감옥에서 공 차는 사진까지 축구에 대한 인류의 사랑을 보여주는 사진들을 모았다. 02-737-1854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미술관은 70∼80년대 극사실주의 작품전인 ‘이것은 그림?’ 전을 30일까지 연다. 조상현씨의 ‘복제된 레디메이드’, 이석주씨의 ‘일상’ 등 31편을 전시한다. 02-3457-1665

국악인 윤병천의 대금독주회가 7일 오후 7시반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정악곡 ‘자진 한잎’‘수연장지곡(壽延長之曲)’‘상령산(上靈山)’ 등을 연주한다. 02-580-3300

월간 노블레스의 현악 4중주단이 6일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 내 영산아트홀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모차르트의 소야곡 ‘세레나데’ 13번, 하이든의 ‘종달새’ 등 현악기의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줄 수 있는 곡들을 뽑았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영기 구본주, 비올리스트 김도연, 첼리스트 여미혜. 02-508-2922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는 6월23일까지 ‘Less Ordinary-프랑스 현대미술전’을 연다. 30대 프랑스 작가 12명이 유럽의 현대 미술 흐름을 보여준다. 주제 ‘Less Ordinary’는 ‘덜 평범하게’라는 뜻. 나타샤 르쉬외르는 인체의 하체에 다양한 요리 재료를 붙여 장식한 사진을, 마린 위고니에는 알래스카의 날짜 변경선에서 찍은 풍경들을 내놓았다. 02-733-8940

그룹 동물원은 10∼12일 오후 7시반 서울 예술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신춘 음악회’라는 제목으로 공연한다. 관객들이 김밥 등 먹을 것을 준비해 오면 주최측이 맥주와 커피를 제공. 팬들을 대상으로 ‘예쁜 가사 쓰기’ 이벤트도 벌인다. 동물원은 18일 수원 아주대 실내체육관, 25일 전주 소리 문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02-525-6929

캐나다 극단 레되몽드는 10∼12일 서울 대학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라이트모티프’를 공연한다. 내전 중 적이 됐으나 끝까지 사랑을 지키려는 두 남녀 이야기다. 언어를 절제하고 소리와 음악 이미지와 영상 등 비언어적 요소들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다. 73년 창단된 레되몽드는 20개국 200여 도시에서 3500회 이상 공연해 왔다. 10일 오후 7시반, 11일 오후 3시,7시반, 12일 오후 4시. 02-762-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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