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간식 어때요]다양한 향신료의 '카레 요리'

  • 입력 2002년 4월 9일 15시 28분


카레라이스 크로켓
카레라이스 크로켓
카레(정확한 명칭은 커리)는 맛이 자극적인데도 아이들이 참 좋아하죠.

고기 감자 양파 당근을 큼직하게 썰어 넣고 걸쭉하게 끓여내 밥에 부어 먹는 카레라이스만 떠올리기 쉽지만 원래 카레는 커민 터메릭 시나몬 갈람 마살라 등 인도의 다양한 향신료를 섞어 만들어요. 향신료를 어떻게 배합하느냐에 따라 맛도 달라지죠. 하지만 이 많은 향신료를 다 사 놓을 수는 없겠죠? 가정에서는 커리 파우더를 사면 돼요. 수입 향신료를 파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커리’라고 쓰여진 노란색 파우더를 살 수 있어요. 커리 파우더가 없으면 보통 먹는 인스턴트 카레 가루를 사용해도 되고요.

커리 파우더를 활용할 수 있는 범위는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죠.

커리는 고기나 해물에 잘 어울려요. 향이 고기와 해물의 잡냄새를 없애주거든요. 삼치나 고등어에 커리 가루를 살짝 뿌려 뒀다가 구워주면 커리향이 은은한 색다른 생선구이를 맛볼 수 있죠. 아이들이 좋아하는 볶음밥을 할 때도 커리 가루를 한 스푼 넣어 볶아주면 색도 맛도 좋아져요.

간식거리나 나들이 도시락 메뉴로도 커리를 이용할 수 있죠. 생선살을 우유에 살짝 삶아서 밥과 섞은 뒤 커리 가루, 달걀 노른자 등을 넣고 동그랗게 빚어 튀겨 보세요. 밥을 넣어 튀기기 때문에 간식이나 소풍도시락으로도 든든하죠.

튀기는 요리는 모두 그렇지만 특히 빵가루를 묻혀 튀기는 크로켓 종류는 튀긴 후 체에 얹어두어야 식어도 바삭해요. 키친 타올 위에 튀김을 꺼내 놓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하면 식으면서 나오는 수분이 발산되지 못해 금방 눅눅해져요. 알뜰 팁 한 가지. 생선 등 냄새 나는 재료를 튀겼을 때는 마지막 기름에 양파를 한 두 조각 넣었다 건져내세요. 비린내가 없어져 나중에 기름을 한 번 더 사용할 수 있어요.

다른 간식 아이디어는 ‘제로투세븐’의 ‘아이밥’ 코너(www.0to7.com/partner/ibob)를 활용해 주세요.

▼카레 라이스 크로켓 만들기▼

재료만드는 법
대구살400g,우유 1컵, 치킨 스톡 1개, 커리 가루 1큰술, 버터50g,밀가루70g,달걀 노른자 2개, 밥2공기, 레몬즙 1큰술, 다진 파슬리 3큰술, 소금 후추 약간, 튀김옷(소맥분,달걀,빵가루), 식용유1.대구를 우유에 삶은 뒤 우유는 다른 대접 에 따라 커리 가루, 치킨 스톡, 버터, 밀가루를 넣고 거품이 일도록 섞는다
2.대구 레몬즙 달걀노른자 밥 소금 후추 를 넣어 찐득찐득해질 대까지 반죽한다
3.한입 크기로 빚어 쟁반에 놓고 랩이나 뚜 껑을 덮어 냉장고에 1시간 이상 넣어둔다
4.빵가루에 다진 파슬리를 넣어 섞는다
5.밀가루, 달걀물, 빵가루 순으로 묻혀 노 릇노릇하게 튀긴다
-이미 익힌 재료들이기 때문에 색만 노릇노릇해지면 바로 건 져내면 된다
-치킨 스톡은 닭 분말 수프를 농축시켜 고체로만든것으로육수 대신 많이 사용한다. 수입 상가나 백화점 등에서 살 수 있고 없으면 안 넣어도 된다

장미성 요리학원 '라퀴진'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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