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머리 염색 '멋쟁이' 피부염 주의보

  • 입력 2001년 2월 6일 18시 54분


머리를 물들인 사람은 피부염을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 머리 염색제에 접촉 피부염을 일으키는 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파라―페닐엔다이아민 파라―톨루엔다이아민 올소나이트로파라페닐렌디아민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합성 머리 염색제인 파라―페닐엔다이아민은 접촉 피부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파라―톨루엔다이아민을 대신 쓰고 있는데 이 역시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붉은 머리염색을 위해 사용되는 식물성 염색제에 든 헨나와 노란색 갈색을 띄게 하는 머리염색제에 든 납 유황도 마찬가지다.

한림의대 한강성심병원 피부과 민형근교수는 “대개 일주일 이상 염색제와 접촉하면 피부염이 생기지만 단 한 번만 접촉해도 급성 반응이 일어나기도 한다”면서 “염색제 접촉 부위가 가렵거나 물집이 생기면 피부과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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