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아르누보 화가 무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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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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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 세기말의 보헤미안/장우진 지음/1만8000원·288쪽·미술문화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한 체코인 화가 알폰스 마리아 무하(1860∼1939)는 아르누보 예술의 대표주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새로운 예술’을 뜻하는 아르누보는 식물의 넝쿨 같은 곡선을 강조한 미술 양식으로 20세기 건축과 디자인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은 무하의 삶과 작품을 통해 19세기 말 유럽의 지적 풍토와 예술적 조류 및 감성 등을 보여준다. 무하를 유명하게 만든 연극 ‘지스몽다’ 포스터부터 20년에 걸쳐 완성한 대표작 ‘슬라브 서사시’ 등을 만나는 재미도 쏠쏠하다. 무하의 아름다운 여인은 빨간 입술, 매끄러운 살결, 풍성한 머리칼로 100년 후 우리를 사로잡는다.

박고은 인턴기자 중앙대 불어불문학과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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