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신간소개]위기 극복의 힘은 바로 우리 가족

  • 입력 2009년 4월 4일 13시 22분


◇가족이 힘을 합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김미경 지음/278쪽·1만2000원·명진출판

끝이 보이지 않는 불황으로 우리 사회는 위험한 커브 길에 서 있다. 많은 가정들이 경제 위기를 겪고 부서지고 해체되는 슬픔을 겪기도 한다.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떨치지 못하고 자살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가운데 ‘가족성공학’을 전하는 강사 김미경 씨가 최근 ‘가족이 힘을 합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명진출판)’를 펴내고 가족의 가치를 재 발굴 했다.

김 씨는 “지금은 우리 가족 중에서도 누가 먼저 넘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위험한 커브 길에서 내 소중한 사람들이 넘어지지 않도록 손을 꼭 잡아줄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씨의 어린 시절, 그의 아버지는 콜레라가 돌자 키우던 수백 마리를 그냥 묻어야 했다. 양장점을 하던 어머니는 대형 기성복의 출현으로 하루아침에 손님을 잃었고, 빚잔치를 하고 난 뒤 소규모 양품점을 시작했다. 이처럼 어려운 고비를 겪어낸 부모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는 것이 가족의 힘이라는 것. 그는 “가족이 함께 위기를 헤쳐나간 경험이야말로 평생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저자는 가족이란 힘들 때 무조건 기댈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힘들 때 서로의 손을 잡아줄 타이밍을 놓치지 않아야 하는 관계’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위기 상황일수록 가족들에게 철저히 알려야 한다. 가족이 힘을 합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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