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닥터]소아알레르기학회, 민간요법 소개

  • 입력 1999년 5월 18일 19시 06분


대한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는 최근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들’(소화출판사)을 펴내고 감기 증상을 줄이는 민간요법을 소개했다.

▽기침〓칡뿌리나 도라지를 달여 마시면 기침과 가래를 줄일 수 있다. 은행이나 살구씨는 폐의 기능을 좋게 하며 기관지를 강화해 기침을 줄인다. 귤이나 유자껍질을 말려 검은 콩과 함께 달인 물을 마시는 것도 좋다.

▽발열〓열이 날 때는 옷을 가볍게 입히고 실내 온도는 20∼22도, 습도는 50∼60%로 유지한다. 체온이 38.3도 이상이 되면 경기(驚氣)를 일으키는 ‘열성 경련’이 생길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는 등의 방법으로 열을 내린다. 또 고열에서는 탈수 증세가 나타나므로 보리차나 이온 음료를 마시게 한다. 푸른 매실은 열을 내리게 한다. 매실즙을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열이 날 때 뜨거운 물에 한 숟가락 정도 타 먹인다.

▽목통증〓무즙 3분의 1컵 정도에 벌꿀이나 물엿을 넣어 여러 번 마시게 한다. 유자를 끓여 차로 마시게 해도 좋다.

▽설사〓감기에 걸렸을 땐 자주 설사가 난다. 사과 당근 무 감자 두부 등을 먹이면 좋다. 그러나 우엉 팥 감귤류 설탕 고구마 지방 등은 피한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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