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하천은 우리가 살린다” 특공대가 된 악어 친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11일 03시 00분


코멘트

◇악어 찌빗/박미애 지음·채유림 그림/64쪽·1만 원·시와에세이

이집트 왕가의 후손으로 아마존이 고향인 악어 찌빗. 그러나 아마존의 개발로 인해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졌다. 한국에서 열심히 일해 새로운 집을 짓는 것이 그의 꿈이다.

주인공 현이와 친구들은 찌빗과 함께 동네 하천을 무대로 ‘무심천 특공대’를 조직한다. 특공대는 하천을 돌보며 작은 생물들을 보호하고, 폐수를 몰래 버리는 공장을 발견한다. 강물 박사인 찌빗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낯선 곳에서 전혀 다르게 생긴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찌빗의 우직한 희생으로 아이들은 행복한 경험을 쌓아간다.

작은 하천을 누비는 악어와 친구들의 모습을 표현한 그림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기분 좋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악어 찌빗#박미애#채유림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