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45년 전통 '한국남성합창단' 27일 정기연주회

  • 입력 2003년 11월 24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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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남성합창단’이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27일 오후 7시반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1958년 합창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의 모임으로 출발한 한국남성합창단은 지난해 6월 ‘베를린 합창제’에도 참가해 호평을 받았다. 당시 주최측에서 선정한 10개 팀에 주는 특전으로 이 합창단은 베를린 필하모닉 실내악홀에서 우리 가곡과 민요 등을 불렀는데 관객 전원이 기립박수를 보냈다는 것.

신영 한국남성합창단 총무는 “비직업인 합창단으로 반세기 가까운 세월 동안 단절 없이 연주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수준 높은 실력과 함께 평단원들이 주도하는 민주적 운영방식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김홍식 전 예술의 전당 공연예술감독의 지휘로 김영동 ‘상여길’ 등 창작곡과 로저스 ‘오클라호마’ 중 ‘캔자스시티’ 등 뮤지컬곡, 카르딜로 ‘무정한 마음’ 등 세계 명곡을 선보인다. 1만∼2만원. www.kmc1958.or.kr 02-3466-0400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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