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서른, 무용잔치는 시작된다

  • 입력 2009년 8월 27일 02시 54분


30돌 서울무용제 내달 팡파르

올해로 30회를 맞은 서울무용제가 9월 10∼30일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다. 1979년 대한민국무용제로 시작한 서울무용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무용제. 올해는 ‘춤, 열정 30년’이라는 주제를 내걸었다.

11, 12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개막 축하공연에는 국립국악원 무용단과 김지영 장운규의 국립발레단, 이정윤 정소연의 국립무용단이 출연한다. 개막 공연의 슬로건은 ‘꿈 30 혼 30’. 11일 열리는 ‘혼 30’에는 이은주 문영철 채향순 등 30년 이상 경력의 무용가들이, 12일 열리는 ‘꿈 30’에는 차수정 임혜경 신동현 등 패기 넘치는 30대 무용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대상 안무대상 최우수상 등을 두고 경합을 벌이는 경연대상 부문에는 서울현대무용단 등 8개 팀이 참가해 9월 18일부터 28일까지 경연을 펼친다. 경연신인안무상 부문에는 EVOL 댄스 프로젝트 등 6개 팀이 참가하며, 최우수단체에 내년도 서울무용제 경연대상 부문 참가 자격을 주는 자유참가 부문에도 발레노바 등 6개 팀이 창작품을 선보인다.

부대행사로는 사진으로 보는 무용사료 전시회(9월 10∼18일)와 서울시민을 위한 무료 춤 강습회(9월 14∼17일)가 열린다. 9월 21∼25일에는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에서 젊은 춤꾼들을 위한 무대가 펼쳐진다. 1만∼2만 원. 02-744-8066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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