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프로 톱5 vs 한돌 특별대국… 요지부동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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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돌 ● 박정환 9단
4국 17보(213∼238)

좌하 귀 패는 승부와 무관하다. 백은 패를 하지 않고 그냥 끝내기만 해도 낙승할 수 있다.

사실 흑 13의 팻감은 백이 받지 않아도 된다. 백이 손을 빼 참고 1도 흑 1, 3으로 둬도 백 8까지 수가 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백은 만사 튼튼하게 둔다.

백의 여유로운 태도는 백 22의 가일수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이곳 역시 수가 나는 자리는 아니다. 백 24와 흑 25는 맞보기의 곳. 흑 33으로 파호한 수로 참고 2도 흑 1로 두면 어떻게 될까. 수상전이 일어나는데 백 10까지 흑을 잡는다.

백 38도 확실한 가일수. 백은 이번 보에서만 이런 식의 손해 보는 가일수를 2번이나 했으나 형세는 변동 없다. 이후 수순은 총보. 18·37=◎, 21=15, 36=○. <한게임바둑·한국기원 제공>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
#바둑#프로 톱5#한돌#특별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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