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웨딩특집]침구, 미니멀리즘 영향 단순 디자인 인기

  • 입력 2001년 8월 23일 19시 12분


멋있는 침구제품 하나면 집안 분위기가 확 산다. 올해는 화려한 무늬와 색상의 제품보다는 단순하면서도 한가지 색상의 제품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미니멀리즘’ 바람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구가 단순하고 어두운 색이라면 화려한 침구로 장식하는 것도 좋다.

▽이렇게 사면 좋다〓최근 침구류는 실속형 구입이 늘고 있는 추세다. 백화점 기획상품이나 행사상품을 비교적 저렴하게 샀다가 때에 따라 바꿔주면 조그만 변화로 집안분위기를 살릴 수 있기 때문.

침대 커버 세트는 사계절용으로 나오기 때문에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한 두 세트 정도 마련하면 된다. 여름용으로 삼베 커버세트나 인조 커버세트를 장만해도 좋다. 물빨래가 가능한지 확인해봐야하며 면소재 제품이 좋다.

이불커버에는 이불솜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지만 따로 사야하는 경우도 있어 확인해봐야한다. 이불솜을 따로 사야할 때는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며 땀과 노폐물을 잘 흡수하는 양모솜이 좋다.

한식이불의 경우 손님용을 겸해서 한 채 정도 사 두고 차렵이불을 더하기도 한다.

▽행사 다양〓롯데백화점 분당 강남 일산 청량리점은 30일까지 혼수침구 바이어 특별기획전을 연다. 박홍근 차밍홈 미치코런던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해 새 상품을 균일가에 특별 판매한다. 세트는 22만원선, 예단용 차렵이불은 정상가보다 최대 70% 싼 2만2000원에 판다.

피에르카르뎅 라라아비스 파코라반 등 10개 브랜드는 인기신상품 기획전을 열어 20만∼30만원짜리 제품을 선보이며 침구 단품은 1만∼4만원에 소개한다.

이월상품의 경우 정상가보다 최대 70%싼 7만5000∼15만원에 팔고 있다.

신세계도 30일까지 혼수 침구대전을 연다. 키스앤헉 까사스틸레 아이리스 등이 참가해 24만5000∼28만5000원의 세트를 선보인다.

미도파 상계점은 레노마 파코라반 미치코런던 등이 참가한 행사를 열고있으며 특별기획상품의 경우 세트제품이 12만9000원짜리도 있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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