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마라톤 상보]40km~42.195km

  • 입력 2001년 3월 18일 13시 11분


40km를 통과하면서 미키 히로시(일본)가 선두로 치고 나왔다. 6명의 선수가 모두 식수대에서 물병을 집어들고 목을 축이고 있다. 40km를 통과하면서 김이용선수가 선두권에서 뒤쳐지고 있다. 무릎부상 때문에 동계훈련을 완전히 소화하지 못한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선두권은 이제 5명으로 줄어들었다. 미키 히로시(일본)와 투과니(남아공)가 막판 스퍼트를 하고 있다.

41km를 앞두고 투과니선수가 스퍼트를 시작했다. 현재 추세로 볼때 투과니는 2시간11분대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투과니, 벰베, 히로시의 순으로 결승선이 있는 잠실주경기장으로 들어왔다. 잠실주경기장의 트랙에 들어선 벰베가 갑자기 막판 스퍼트를 시작한다. 트랙을 반바퀴 돌 즈음 벰베가 1위로 달리던 투과니를 추월하는데 성공, 결국 1위로 결승테이프를 끊었다. 벰베는 마라톤완주 3번만에 자신의 최고기록인 2시간11분50초의 기록으로 동아마라톤에서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 2위는 남아공의 투과니, 3위는 일본의 미키 히로시. 한국의 김이용은 6위로 결승선에 들어왔다.

여자부 1위는 한국의 윤선숙 선수(2시간32분09초)가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에티오피아 아베바 톨라 선수가 2시간 32분 58초로 2위, 김옥빈 선수가 2시간 35분 44초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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