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칼럼]"NBA 팀 이름의 유래(1) "

  • 입력 2002년 1월 29일 13시 03분


미국 프로농구 NBA는 인종이나 국적에 상관없이 세계 최고의 농구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곳. NBA는 다양한 선수들을 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연고에 어울리는 멋진 팀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NBA 29개 팀들의 명칭은 어떻게 붙여지게 되었을까?

지금부터 그 이름이 유래를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동부 컨퍼런스 대서양 지구.

NBA 창설 멤버로 통산 16번의 우승을 기록한 보스턴 셀틱스. 셀틱스는 켈트족을 의미하는데, 보스턴 지역은 아일랜드계 켈트족의 집단 거주지였던 만큼 셀틱스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

마이애미 히트는 연고지가 플로리다주에 속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히트는 열대성 기후인 마이애미의 강렬한 햇빛과 더위를 상징. 항상 열광적인 경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

팀의 소유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 홀리오 이글레시아스.

뉴저지 네츠는 원래 1967년 뉴욕을 연고지로 뉴욕 네츠라는 이름으로 창단하였으나 1977년에 지금의 뉴저지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팀명도 바뀌었다. 네츠는 농구골대의 그물을 가리키는 것으로 공을 그물 속에 많이 넣으라는 의미.

닉스는 니커보커스의 줄임말로 니커보커스는 미국으로 이주한 네덜란드 사람들을 말하는데 뉴욕에 네덜란드 사람들이 많이 거주한 것이 뉴욕 닉스라는 팀명을 만들어지게 했다.

올해로 창단 14년째를 맞은 올랜도 매직. 팀명인 매직은 디즈니랜드 마법의 왕국이 있는 올랜도에서 유래되었는데 사람들에게 마법과 같은 즐거움을 주는 힘을 농구 코트에서도 보여주라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원래 시러큐스 내셔널스라는 팀명으로 창단하였으나 1963년 연고지를 필라델피아로 옮기면서 지금의 팀명으로 개명. 필라델피아는 미국의 독립선언을 했던 장소로 76ers는 독립선언이 있었던 1776년을 뜻한다.

농구의 황제 마이클 조던이 구단주 및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워싱턴 위저즈는 97년까지 워싱턴 불리츠란 팀명을 사용했으나 불리츠가 총탄을 의미하듯이 폭력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마법사라는 뜻의 위저즈로 바꾸었다.

다음 시간에는 동부 컨퍼런스 중부 지구 팀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제공 : http://www.entersport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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