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칼럼]중국의 횡포! 불쌍한 한국

  • 입력 2001년 10월 15일 17시 19분


"중국의 횡포! 불쌍한 한국은 어디에다 화풀이를 해야하나? "

만만디의 횡포는 어디까지인가?

매번 한중 축구 경기가 열릴때마다 거론되는 중국 축구팬들의 몰상식한 행위.

응원하던 한국 팬들이 봉변을 당하기가 일쑤였지만 이렇다할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던 와중에 농구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발생했다.

만만디 중국에게 피해를 당한 것은 전지훈련 차 중국에 머물고 있는 KCC 농구단.

외형상 가장 큰 피해자는 이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한 루키 성준모.

격렬한 농구 경기에서 이빨이 부러지는 부상은 종종 당할 수도 있는 일이지만 이번 사고는 애시당초 중국의 안이하고 거만한 태도에서 비롯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 최고의 팀인 중국군 8.1팀.

탈아시아의 수준을 갖춘 중국 농구 대표팀 중 7명이나 소속된 8.1팀은 막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이런 이유로 8.1팀은 친선경기조차 함부로 갖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친선경기 역시 1차전의 실력을 살펴본 뒤 2차전 여부를 결정짓겠다고 할 정도로 오만방자한 모습을 보였다.

도대체 친선경기가 뭔지조차 알지도 못하는 무식한 행위였다.

경기는 더욱 가관이었다.

아마추어 경기도 아닌 양국 정상의 프로팀이 갖는 경기에서 심판은 고작 1명.

2m에 달하는 장신들이 치열한 몸싸움을 펼치는 농구경기에서 심판 1명을 데리고 뭘 어쩌겠다는 건지?

게다가 8.1은 홈 텃세가 무엇인가를 알려주기라도 하듯 초반부터 아주 거칠게 나왔다.

정규리그를 앞두고 전지훈련 중인 KCC 입장에서는 이런 경기를 통해 부상선수가 발생하면 안된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무지막지한 행동을 불사했다.

결과적으로 승패를 떠나 양팀 선수는 치열한 몸싸움으로 경기를 마친 후 악수도 하지 않은 체 열받은 상태로 경기장을 떠났다.

이렇듯 어떤 종목이든 중국에서의 경기는 항상 상식이하의 수준으로 일관되고 있다.

주변국가인 일본은 교과서 왜곡 문제, 어업권 협상 문제 등으로 파렴치한 행동을 일삼으며 고이즈미 총리가 한국을 찾음으로써 이중적인 교활함을 발휘하고 있다.

덩달아 중국은 스포츠 분야에서 한국과 만나기만 하면 상식 밖의 행동으로 한국 스포츠팬들을 열받게 만들고 있다.

맨날 이래저래 주변국가에게서 얻어 터지고 있는 한국.

도대체 어디에다가 한풀이를 할 수 있을는지...

이러다가 한국국민 전부가 열받아서 죽게 될지도 모르겠다.

[제공:http://www.enter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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