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시아경기]배드민턴 혼복 김동문-나경민組

  • 입력 1998년 12월 17일 19시 04분


“우리는 세계 제일의 찰떡궁합.” 세계 최강 김동문―나경민조의 금메달은 예견됐던 일. 오히려 관심거리는 지난해 9월 미국오픈이후 이어가고 있던 국제대회 연승기록.

김―나조는 이날 승리로 국제대회 35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현역시절 환상의 콤비로 명성을 날렸던 박주봉(34·영국대표팀 코치)―김문수(35·대표팀 코치)조도 이루지 못한 한국 배드민턴 사상 최고 기록.

전주농림고와 원광대를 거쳐 삼성전기에 몸담고 있는 김동문은 길영아와 함께 96애틀랜타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을 차지했던 관록의 스타.

‘버섯돌이’나경민은 96올림픽에서 박주봉과 혼합복식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김동문으로 짝을 바꿔 98스웨덴오픈 전영오픈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른 셔틀콕 여왕이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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