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년 제5회 방콕대회에서 김충용 현 대한탁구협회부회장이 이뤄낸 일을 32년만에 같은 장소에서 재현한 것.
김택수의 우승이 확정되자 안재형코치는 “중국선수들이 빠르고 탁구대에 바짝 붙어 빈틈이 별로 없기 때문에 서두르지 말고 기다린다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조언했다”며 “운도 많이 따랐다”고 말했다.
광주 숭일고 때 시작한 탁구인생. 그동안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동, 94년 히로시마아시아경기 동메달 등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현 세계랭킹 11위. 김택수는 “큰 대회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털어버려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라며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방콕〓김화성기자〉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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