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피겨 男싱글 세계챔프, 올림픽 노골드「징크스」

  • 입력 1998년 2월 15일 21시 01분


“우째 이런 일이….” 피겨스케이팅 남자싱글 세계챔피언들이 동계올림픽에서는 노금메달에 그치는 징크스가 88년 대회 이후 계속됐다.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캐나다의 엘비스 스토이코는 14일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싱글에서 부상을 이겨내며 화려한 연기를 펼쳤으나 일리아 쿨릭(러시아)에게 금메달을 넘겨주고 은메달에 그쳤다. 스토이코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만 세차례나 우승, 이번 올림픽의 강력한 금메달후보로 이론의 여지가 없었으나 또다시 징크스에 휘말리고 말았다. 이 징크스는 88캘거리올림픽에서부터 시작된다. 게다가 이같은 징크스는 유독 캐나다출신 선수에게만 계속되고 있다. 당시 세계선수권자였던 브라이언 오저는 브라이언 보이타노(미국)에게 금메달을 내줬고 92알베르빌, 94릴레함메르대회에서는 두차례 모두 당시 세계선수권자였던 커트 브라우닝도 6위와 7위에 각각 그침으로써 올림픽 금메달과의 ‘악연’을 이었었다. 〈나가노〓장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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