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정선 7만 그루 자작나무 속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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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백화산방 인근서 축제
자작나무 비누-음식도 선보여

20, 21일 강원 정선군 임계면 덕암리 작은소래 백화산방 일원에서 ‘2014 정선 임계 숲의 여신 자작나무 축제’가 열린다. 행사 장소는 백두대간의 중심지로 7만여 그루의 자작나무와 계곡, 깎아지른 절벽 등이 어우러져 천혜의 경관을 이루는 곳. 이 숲에 머무는 것 자체가 힐링으로 느껴질 정도다.

자작나무 숲을 가꾸는 청년 모임인 ‘자작나무숲 사람들’과 자작나무 전문기업 ㈜정선비앤아이가 처음 여는 이 축제에서는 자작나무 수액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먹을거리가 준비돼 있다. 자작나무 수액으로 비누 만들기, 소주 내리기 등 체험을 비롯해 수액을 활용해 만든 곤드레밥, 민물고기 매운탕, 막걸리, 고추장 등을 선보인다.

축제 기간 트랙터마차 2대가 무료로 운영돼 마을 입구부터 축제장까지 아기자기한 1km의 계곡길로 관광객을 안내한다. 또 매일 오후 1∼3시 국악, 정선아리랑 공연 등이 이어진다. 축제장 일대에서 나오는 광천수를 맛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 피부와 건강에 좋기로 소문이 난 이곳 광천수는 한 생수회사가 수질 분석을 한 결과 미네랄 함유량과 수소이온 농도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김동준 자작나무숲 사람들 회장은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자작나무 숲을 널리 알리고 아울러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축제를 준비했다”며 “올 축제를 치른 뒤 아쉬운 점을 보완해 내실 있는 축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2-3390-4140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정선군#2014 정선 임계 숲의 여신 자작나무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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