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사투리 판소리 연구회’는 6일 오후 7시 대구 봉산문화회관에서 독특한 판소리를 선보인다. 경상도 출신인 이 연구회 회원 10여 명은 모두 전라도 사투리로 ‘소리’를 익혔다. 하지만 애향심을 살려 판소리를 하기로 뜻을 모으고 전라도 말로 된 판소리를 경상도 사투리와 억양으로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중요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인 김미경 씨가 ‘심청가 중 도화동’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인 김태희 씨가 ‘춘향가 중 사랑가’를 각각 부른다. 경북예술고 주최 초중학생 국악경연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대구 복현초교 이채연 양(12)도 흥부가 중에서 흥부가 놀부에게 매를 맞는 대목을 경상도 사투리로 선보인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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