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대구복합환승센터 민자유치 적극 나서

  • 입력 2009년 6월 25일 06시 15분


서울 코엑스서 투자설명회

대구시가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민자 유치에 적극 나섰다.

대구시는 국토해양부 주최로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된 국가복합환승센터개발 로드쇼에 전국의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이 로드쇼는 국가교통망의 연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복합기능 환승센터 조성 사업에 대한 투자설명회. 국내외 금융과 건설 등의 분야에서 민간투자자와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국토해양부는 2020년까지 전국의 교통거점 40곳에 상업, 문화, 업무, 숙박 등 복합기능을 갖춘 환승센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 로드쇼에는 대구시의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 외에도 서울 사당역(서울메트로) 부산 동래역(부산교통공단) 등 4곳의 복합환승센터 개발 프로젝트가 소개된다.

대구시는 동대구역 남쪽 용지 3만7231m²에 고속터미널과 동부 및 남부시외버스터미널 기능을 통합한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하 3층, 지상 12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이 환승센터(연면적 18만206m²)는 환승터미널과 판매, 업무, 숙박, 컨벤션 시설 등이 갖춰진다. 대구시는 사업비 3200억 원을 모두 민자로 조달해 2011년 상반기에 착공해 2014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대구시 정원재 교통국장은 “이번 투자설명회를 계기로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개발을 위한 민자유치 작업이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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