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내년 방콕-경주문화엑스포 태국서 양해각서 체결

  • 입력 2009년 6월 22일 06시 21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내년 10월로 예정된 ‘방콕-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추진하기 위해 30일 태국 정부와 방콕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방콕-경주엑스포가 열리면 2006년 캄보디아 정부와 공동으로 연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이어 두 번째 국제문화엑스포가 된다. 경주문화엑스포 측은 방콕-경주엑스포를 계기로 경주문화엑스포 브랜드를 국제적으로 뿌리내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정강정 엑스포 사무총장은 21일 “경주엑스포를 국내로는 연중 관람객이 찾는 국민공원으로 성장시키고 국제적으로는 경주와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는 교두보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주엑스포공원을 찾는 관람객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상시 개장을 하고 있는 엑스포공원에는 올해 4, 5월 12만8000여 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9만1000명)에 비해 29% 늘었다. 엑스포 측은 올해 12월까지 40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4∼12월의 관람객은 28만 명이었다.

관람객이 늘어나는 이유는 경주타워에서 열리는 문라이트레이저쇼와 신라문화역사관, 세계화석박물관 등 기존의 10여 가지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에 신라도자기축제, 경주밀레니엄모터쇼 등 눈길을 끌 만한 특별한 행사를 수시로 마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0일까지 열리는 저명한 한국화가 박대성 초대전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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