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영화제 기간 영화국제교류협정 잇따라

  • 입력 2009년 10월 9일 0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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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PIFF 협약
임권택-美채프먼대 교류

영화 인재를 양성하는 부산지역 대학들이 부산국제영화제(PIFF) 기간에 국내외 주요 기관과 협약을 체결한다.

영산대는 PIFF 집행위원회, PIFF 후원회와 12일 오후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상호협력협약을 맺는다. 매년 한국영화에 업적을 남긴 영화인을 선정해 ‘영상 전기(傳記)’를 만든 뒤 헌정 및 보관 사업을 함께하는 내용.

올해 원로 영화인으로는 신성일 씨(73)를 선정했다. 그의 출연작과 일대기를 20여 분 분량으로 만들어 증정할 계획이다. 또 이날 ‘원로 영화인의 밤’과 ‘원로 영화인 초청 토크쇼(부제: 일흔 셋, 맨발의 청춘 신성일)’를 열어 신 씨의 작품 이야기와 인간 신성일 평가, 한국영화와 PIFF가 나아갈 방향 등을 토론한다. 부구욱 총장은 “영상 전기 기록물은 영구적이어서 한국영화사를 다시 쓰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서대 임권택 영화예술대도 9일 오전 11시 뉴밀레니엄관에서 영화 분야 명문대학인 미국 채프먼대 다지영화미디어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맺는다. 학생 및 교직원 교류, 학점 교환, 공동 연구, 학술자료 교환, 공동 학술대회, 단기 연수프로그램을 함께할 계획.

한편 이 대학 일본연구센터(소장 정구종)는 일본 게이오대 현대한국연구센터, 중국 사회과학원과 12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일본 민주당 정권 출범과 한·중·일 관계’라는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 장제국 부총장은 “일본 정권 교체가 동아시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세 나라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초청했다”고 말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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