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2층 버스 타고 울산 둘러보세요”

  • 입력 2009년 9월 7일 0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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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투어용 2대 獨서 수입… 이용요금 3000∼1만원

울산에도 15일부터 2층 버스가 운행된다. 울산시는 최근 독일에서 수입한 시티투어용 2층 버스를 6일 울산시청 광장에서 공개했다. 이 버스는 1층에 관광홍보 공간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2층은 43인석 규모의 객석으로 꾸며져 있다. 가격은 6억7000만 원. 무게는 18t이다.

울산시는 15일 운행 전까지 버스 내부에 승객들의 편의시설을 보완할 예정이다. 우선 버스 안에서도 인터넷이 가능토록 하고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방식으로 관광안내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2층 버스가 태화강을 지나가면 태화강에 관한 안내 방송이 자동으로 나오는 것이다.

이 버스는 평일 오전에는 산업테마를, 오후에는 태화강과 고래테마를 중심으로 각각 운행한다. 주말에는 태화강 전망대∼암각화전시관∼고래박물관∼언양시장∼석유화학단지∼온산국가산업단지∼간절곶∼진하해수욕장 간 하루 코스에 투입된다. 요금은 평일 오전 성인 4000원과 청소년 3000원, 오후 성인 6000원과 청소년 4000원, 주말 성인 1만 원과 청소년 8000원 등이다.

시티투어버스 운행 전담기사는 2005년부터 울산시티투어 버스를 몰아온 이상각 씨(47)가 맡았다. 이 씨는 “버스가 너무 크고 비싼 데다 유럽 스타일이어서 사실 부담스럽지만 울산시민과 관광객이 즐거운 시티투어를 할 수 있도록 안전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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