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지하철, 이제 자전거 들고 타세요”

  • 입력 2009년 9월 7일 0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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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일-공휴일 휴대 허용

부산시는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에 지하철 3호선 구간에서 자전거 휴대 탑승을 허용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전거 휴대 승객은 해당 역에서 지하철 첫째 칸이나 마지막 칸으로 탄 뒤 휠체어 리프트석이나 운전실 뒤편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탑승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하철 3호선은 모든 역에 스크린도어와 엘리베이터가 있어 자전거 이동에 불편이 없다. 지난달 현재 부산의 자전거 보급률은 31.6%, 수송 분담률은 1.7%. 부산시 관계자는 “3호선은 자전거 도로가 많은 낙동강권(대저, 강서구청, 구포역)과 스포츠 위락시설이 있는 종합운동장권(사직, 종합운동장역) 때문에 자전거 휴대 탑승 효과가 클 것”이라며 “시민의견을 수렴한 뒤 평일 이용 및 지하철 1, 2호선으로 확대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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