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국립해양박물관’ 건립 급물살

  • 입력 2009년 8월 17일 07시 37분


2012년 여수엑스포 맞춰 개관

부산 시민의 숙원인 ‘국립해양박물관’(사진) 건립이 본격화한다. 국토해양부와 부산시는 최근 부산시청에서 국립해양박물관 사업설명회를 갖고 2012년 5월 12일 여수세계박람회 개막과 동시에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수세계박람회 방문객들을 해양박물관으로 유도해 ‘해양수도 부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이 박물관은 부산 영도구 동삼동 혁신도시 내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 옆 4만5444m²(약 1만3770평)에 연면적 2만5279m²(약 7660평)의 4층으로 지어진다. 사업비 892억 원인 해양박물관 건립은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추진된다.

1층에는 수장고, 해양도서관, 대강당, 연구 및 사무공간이 들어선다. 2층은 기획전시실, 어린이 박물관, 식당으로 꾸며지고 3층에는 해양문화, 해양역사, 해양인물, 바다생물, 항해선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전시관과 해양체험공간이 마련된다. 4층에는 해양과학과 산업, 해양영토를 주제로 한 상설전시관과 영상관,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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