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도심 녹지광장 만든다

  • 입력 2009년 8월 6일 06시 17분


삼전교차로~송공삼거리 1만7990㎡규모

바닥분수-산책로 등 2013년까지 조성

부산에도 서울 광화문광장 형태의 대형 도심광장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2013년까지 부산진구 부전동 삼전교차로∼양정동 송공삼거리 중앙로 730m 구간을 확장해 ‘부산중앙광장’(가칭)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 구간의 도로 너비를 35m에서 100m로 확장하면 8차로가 12차로로 넓어진다. 도로 중앙에는 길이 442m, 너비 44m 규모의 광장이 생긴다.

부산중앙광장의 면적은 1만7990m²(5442평)로 서울 광화문광장(1만8700m²)과 비슷하다. 광장에는 진입로와 녹지대, 조형물, 수변산책로, 바닥분수, 구름다리, 야외공연장, 벤치 등이 들어선다. 광장 주변에 소공원도 조성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부산대 사회과학연구소에 의뢰해 시민들을 상대로 광장 형태와 성격을 묻는 설문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어 연말까지 설계 전문가와 대학교수 등을 대상으로 설계 현상공모를 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보상비와 공사비 916억 원으로 2012년 공사에 들어가 2013년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시는 이 구간을 12차로로 확대하면 차량 운행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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