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대공원∼오류동 지하철2호선 2014년 개통될듯

  • 입력 2009년 6월 12일 07시 03분


인천 서구 오류동에서 인천대공원을 연결하는 인천도시철도(지하철) 2호선이 인천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는 2014년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2호선은 지난해 11월 국토해양부에서 통과된 ‘기본계획 변경안’에 따라 전체 구간 가운데 인천대공원∼서구 공촌 사거리 19.4km는 2014년에 개통하고, 나머지 공촌 사거리∼오류지구 9.8km는 2018년까지 완공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하지만 이들 두 개의 구간을 동시에 개통하고 차량 및 노선을 일부 조정하는 내용의 기본계획변경안이 최근 중앙교통정책위원회 심의에서 확정돼 26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검단신도시와 가정 오거리 도시재생사업 등 서북부 신규 개발 사업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와 지역 주민들의 조기 개통 요구, 아시아경기대회 성공 개최에 걸림돌 등을 고려해 이들 구간을 동시에 개통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천도시철도2호선의 전체 사업비는 2조1649억 원으로 60%(1조2989억 원)는 국토부가 지원하고, 40%(8660억 원)는 인천시가 부담하도록 돼 있다. 시는 정부의 기본계획변경안 승인에 따른 고시(25일)에 맞춰 26일 오후 인천시청 운동장에서 기공식을 갖는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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