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도화지구 개발사업 10월부터 보상 재개될 듯

  • 입력 2009년 6월 3일 06시 39분


인천대 송도캠퍼스 조성사업이 공사비 증액 문제로 늦어지면서 사실상 중단됐던 인천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이 10월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인천시와 인천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도화구역에 대한 협의보상을 10월부터 시작하고 이미 보상이 이뤄진 지적물에 대한 철거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은 남구 도화동에 있는 인천대를 송도국제도시에 새 캠퍼스를 지어 옮기고 인근에 있는 인천전문대 캠퍼스를 재배치한 뒤 이 일대 88만1000m²에 2014년까지 총 6300채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인천대 캠퍼스 용지 등에 공동주택을 짓고 개발이익금으로 인천전문대, 선화여상 등을 재배치한다는 것.

하지만 인천대 송도캠퍼스를 짓고 있는 SK건설 측이 인천대의 무리한 설계변경으로 공사비가 크게 늘었다며 공사비 증액을 요구해 당초 준공일인 올 3월 개교가 무산됐으며 9월 개교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와 인천도개공은 인천대와 인천전문대의 통합이 결정되는 대로 도화구역의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선행돼야 하는 인천전문대 캠퍼스 재배치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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