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영종도 길목에 ‘한국의 길 100선’

  • 입력 2009년 5월 1일 06시 42분


영종대교 기념관에서

31일까지 무료 사진전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교통협회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도로 사진 100선’ 중 작품성이 뛰어난 사진 50여 점이 1∼31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연결되는 영종대교 기념관에서 전시된다. 자연과 함께하는 길, 바다와 연접한 기암절벽 도로, 일출과 옥빛 바다를 머금은 해안도로, 흰 눈이 흩날리듯 하얀 벚꽃 길, 낙조와 어우러진 드라이브 도로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경남 삼천포와 남해를 연결하는 ‘창선 삼천포대교’(사진), ‘영종대교’도 포함됐다. 관람료는 무료.

영종대교 기념관에서는 전시 기간 에 디지털 기술로 사라져 가는 ‘아날로그 문화 편지’를 배달해주는 ‘느린 우체통’을 운영한다. e메일이나 휴대전화 메시지가 아닌 편지나 엽서로 사연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 해외 여행객, 신혼부부,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안내데스크에서 엽서와 우표를 무료로 제공한다. 간단한 사연을 적은 엽서를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 주소지에 배달된다.

기념관은 인천공항으로 주행하다 영종대교 하부도로를 통해 진입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032-560-6400, www.hiway21.com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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