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코뿔새-오색앵무 다시 볼수 있어요”

  • Array
  • 입력 2012년 3월 9일 03시 00분


코멘트

서울대공원 열대조류관 내달 17일 재개장

오색앵무
커다란 부리 끝으로 먹이를 받아먹는 묘기로 사랑받는 붉은코뿔새, 사람 말을 따라 하는 구관조, 몸집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큰 부리를 가진 토코투칸…. 이렇게 화려한 볼거리가 되는 열대조류를 서울동물원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서울동물원 열대조류관을 새로 단장해 다음 달 17일 문을 연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열대조류관은 동물에게 필요한 햇빛, 온도, 습도 등이 맞지 않아 폐사율이 높은 데다 번식이 되지 않아 빈 전시공간이 많았다. 서울시는 27억 원을 들여 지난해 1월부터 전시관을 리모델링했다.

전시관 내부 1982m²(약 600평)에는 붉은코뿔새 토코투칸 이구아나 왕박쥐 등 모두 34종 1345마리의 둥지가 마련된다. 개관 전에 27종 68마리였던 것에 비해 개체수가 크게 늘었다.

강형욱 서울동물원 홍보팀장은 “덥고 울창한 열대우림을 조성하는 등 열대 조류의 전시 체험 교육이 한곳에서 모두 가능한 관람시설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3월 한 달 동안 동물 적응훈련이 끝난 뒤 다음 달 17일 전시관을 개장한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