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길 막힐 땐 어디로 가야 할까?… ‘빠른 길’ 앱 터치하면 고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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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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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료 정보 제공

서울시가 19일 선보인 모바일앱 ‘서울 빠른 길’ 실행 모습.
서울시가 19일 선보인 모바일앱 ‘서울 빠른 길’ 실행 모습.
서울시청 출근길. 서소문로가 막히니 서울역 앞으로 돌아갈까, 말까.

앞으로 이런 고민을 덜 수 있을 것 같다. 서울시가 막힌 도로를 피해 빠른 길을 안내해주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놨다. 시는 “20일부터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 ‘서울 빠른 길’을 안드로이드마켓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아이폰은 이번 주에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앱은 도심권 남산권 도시고속도로 수도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도심권과 수도권 교통정보는 5분 단위로, 남산권과 도시고속도로 정보는 1분 단위로 갱신된다. 교통사고, 행사나 공사 등에 따른 교통통제 정보는 즉각 제공한다.

도심권 메뉴는 폐쇄회로(CC)TV 동영상을 교통정보와 함께 제공한다. 4대문 안팎 주요 도로에 설치된 도로전광표지판 25곳에 뜨는 통행 속도와 주변도로의 소통 흐름을 볼 수 있다. 붐비는 도로를 피해 돌아갈 수 있는 우회도로도 안내해 준다. 출퇴근 시간처럼 자주 막히는 시간대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4개 권역의 교통정보는 정체 정도에 따라 적 녹 황 세 가지 색으로 표시돼 한눈에 구간별, 방향별 소통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를 200%까지 자유롭게 확대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보내기 메뉴를 이용해 다른 사람에게 도로 소통 상황을 전송할 수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강남대로, 동작대로, 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우회 및 도시 고속도로의 도로전광표지판 정보, 소통 정보, 실시간 CCTV 동영상 정보도 제공한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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