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침 건강]유태우/깨끗한 피부 유지하려면…

  • 입력 1998년 11월 12일 18시 40분


▼여성의 피부를 곱게 하는 처방

여성의 피부는 남성에 비해 매우 부드럽고 하얗고 맑으며 깨끗하다. 고운 피부를 보면 여성이 더욱 아름다워 보이고 젊고 발랄하게 보인다. 여성은 피부를 잘 관리하기 위해 화장품과 영양크림을 바르며 깨끗이 씻기도 한다. 대개 피부의 외부만 관리하는데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신체에 이상이 있어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얼굴의 피부색이 곱지 못하다. 특히 여성은 생리를 하므로 혈액의 양이 부족하고 냉증이 있어 혈액순환이 왕성하지 못하다. 그래서 피부가 거칠고 건조해지며 혈색이 하얗고 심하면 피부알레르기마저 생긴다. 피부를 좋게 하려면 외부관리도 중요하지만 내부관리도 꼭 필요하다. 따라서 혈액순환, 특히 얼굴 부위의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해야 얼굴 피부를 아름답고 곱게 가꿀 수 있다.

혈액순환을 위해 우선 A8 A12 A16 E42 F5에 서암봉이나 서암뜸을 떠서 소화기능을 왕성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영양을 공급할 수 있다. 또 심장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선 A16 A18 K9 G10에 수지침이나 서암봉을 늘 붙여준다. 또는 서암뜸을 떠도 좋다. 이 때 얼굴 부위를 집중적으로 다스리려면 A24∼A30에 집중 자극을 준다. 수지침은 10개 정도, 서암봉2호는 3개 정도를 이 부위에 붙여준다. 오래 붙이고 있을수록 효과가 좋다. 그리고 하루 1회 A24 A26 A28 A30에 서암뜸을 떠 주는 것이 좋다. 서암뜸은 처음에는 한 손씩 교대로, 숙달이 되면 양손을 한꺼번에 모두 떠 준다.

만약 수지침과 서암봉을 모두 붙일 수 없다면 서암뜸이라도 A8 A12 A16 A24 A28 A30에 떠준다. 서암뜸은 1회에 3∼5장 뜨면 더욱 좋다. 그러나 상처가 날 정도로 너무 뜨겁게 하는 것은 피한다.

이처럼 내부를 1, 2개월 이상 꾸준히 다스리면 피부가 놀랄 정도로 젊어지고 고와진다. 02―233―5144, 547―4456

유태우(고려수지침요법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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