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야기/20일]불쾌지수 높으니 조심…

  • 입력 1998년 7월 19일 20시 04분


월요일부터 구름 잔뜩. 아침 18∼23도, 낮 23∼30도. 습도는 60∼90%.

흐리면 덜 덥다고 생각하기 쉽다. 햇볕이 쨍쨍한 날씨보다 온도가 내려가기 때문. 그러나 여름날 흐려서 습도가 올라가면 체감온도가 높아지는 것이 보통. 습도가 높을 때는 몸의 발한작용이 방해받아 더 덥게되는 것.

고온다습을 이기려면 덜 움직이는 것이 최선. 우리나라 사람의 기초대사량은 여름이 겨울보다 10% 적다. 고려대 철학과 김하우교수는 “인도가 온갖 사상의 발원지인 것은 덜 움직이는 대신 생각을 많이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

한 주 내내 비슷한 날씨가 이어진다. 나보다는 남의 짜증을 먼저 생각하면 쾌적한 한 주 보낼 수 있을 듯.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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