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26일]눈꺼풀 『천근만근』 졸음운전 조심

  • 입력 1998년 3월 25일 19시 59분


교통사고의 유형은 계절별로 특징이 있다. 여름에는 빗길사고가 많고 가을에는 안개로 인한 추돌사고가 잦다. 물론 겨울에는 눈길 미끄럼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봄철에는 사고를 유발할 만한 특별한 기상조건이 별로 없는 편. 그러나 통계에 따르면 3∼4월에는 교통사고가 갑자기 증가한다. 원인은 뭘까.

햇볕이 따스하게 느껴지는 봄철에는 나들이하는 상춘객이 크게 늘어난다. 봄꽃이 활짝 피어나면서 꽃놀이를 떠나는 사람도 많다. 차량운행이 늘어나는 만큼 사고도 많아지는 것. 게다가 긴장이 풀리면서 몸놀림이 둔해져 위급한 순간에 신속히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전국이 맑다가 오후 들면서 흐려지겠다. 남부지방은 밤에 비오는 곳도. 아침 3∼8도, 낮 13∼17도.

〈홍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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