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8일]등 떠미는 강풍…산이라도 오를까

  • 입력 1998년 2월 7일 20시 28분


영화 ‘타이타닉’이 개봉을 앞두고 화제가 되고 있다. 사상 최대의 제작비, ‘터미네이터’를 만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밀도있는 연출스타일 등등….

1912년4월15일 대서양 뉴펀들랜드 해역에서 빙산과 충돌, 침몰한 타이타닉호. 승무원과 승객 1천5백13명의 목숨을 앗아간 금세기 최대 재난 중 하나다. 뉴펀들랜드 앞바다는 세계에서 농무(濃霧)가 가장 오래 계속되는 곳. 연 평균 안개 발생일수가 1백20일 이상일 정도. 참사의 원인은 바로 안개에 대한 방비에 소홀했기 때문이다. 당시 타이타닉호는 배에 탄 수많은 인사들이 의뢰한 전보를 처리하느라 안개와 유빙(流氷)에 관한 통신을 늦게서야 입수했던 것.

전국에 강한 바람. 중부 이남과 강원 영동은 눈 오는 곳도. 아침 영하9도∼0도, 낮 영하4도∼영상6도.

〈홍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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