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도 다함께]“이민자 포용해야 국가경쟁력 높아져”

  • 입력 2009년 9월 11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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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다문화 국제포럼 열려

“세계인들이 삼성 휴대전화를 가지고 싶어 하듯 세계의 인재들이 한국에서 살고 싶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은 10일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 한양대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안산 다문화 국제포럼’ 기조연설에서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문화적 다양성이 존중되는 국제화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어 위원장은 “뉴욕과 런던은 일찍부터 이민을 폭넓게 받아들여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췄다”며 “국제화와 문화적 포용성이 곧 국가경쟁력인 시대가 됐다”고 덧붙였다. 제니스 린 마셜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도 “한국은 전통적인 이민국도 아니고 단일민족 공동체 의지가 강하다”며 “통합을 위한 법적 조치 등 정부 정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안산시가 주최하고 동아일보와 문화체육관광부, 유네스코, 유엔난민기구, 국회 아시아문화·경제포럼 등이 후원했다. 미국, 일본, 호주 등 6개국 다문화 정책 담당자와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안산=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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