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달라도 다함께/결혼이민여성 1500명 상해보험 가입 지원

  • 입력 2009년 8월 21일 06시 17분


경북도 1억원 들여… 2007년 이후 30여명 혜택

경북도는 1억 원을 들여 도내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여성 가운데 형편이 어렵거나 장애인과 함께 사는 1500명의 상해보험에 가입했다고 20일 밝혔다. 경북도는 2007년 전국 처음으로 결혼이민여성 1249명을 위해 상해보험에 가입했는데 반응이 좋아 지난해에는 1405명의 보험을 가입했다. 이로써 도내 전체 결혼이민여성 8000여 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이 보험에 가입하게 됐다. 2년 동안 골절 등으로 30여 명이 보험 혜택을 받았다.

보장 내용도 풍성해졌다. 다친 뒤 장애가 발생한 경우 최고 1억 원, 암 진단 시 1000만 원, 부인과 질병으로 입원 치료를 받으면 1000만 원 등을 보장 받을 수 있다. 출산한 아이가 심한 장애를 갖고 6개월 이상 살 경우에는 출산위험 위로금 3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유산으로 입원하면 1회 10만 원의 수술 위로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경북도는 결혼이민여성들이 상해보험의 내용을 잘 알 수 있도록 중국어와 베트남어로 번역해 해당 가정으로 보냈다. 경북도 관계자는 “한국생활에 익숙하지 못한 이민여성들이 다치거나 병에 걸리더라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보험 이용 내용을 분석해 이민여성을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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