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수능강의 100% 활용법]<5>과학탐구영역

  • 입력 2004년 4월 2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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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방송(EBS)의 대학수학능력시험 과학탐구 강의는 사회탐구와 마찬가지로 상 중 하의 수준별 강의가 이뤄지지 않는다. 대부분 강의가 하위권 학생을 겨냥한 기본 개념 설명과 중·상위권 학생을 위한 어려운 문제 설명을 고루 다루고 있다. 수험생들은 인덱스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수준에 맞는 부분만 골라 강의를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7일부터 EBS 인터넷에 물리Ⅱ 화학Ⅱ 생물Ⅱ 지구과학Ⅱ 등 4강좌가 올려진다. 과탐Ⅰ 과목 강의는 19일 이후에 시작될 예정이다.》

▽강의보다 학교수업=EBS 강의에 너무 치중해 학교 수업을 등한시하면 안 된다는 것을 먼저 강조하고 싶다. 학교 수업을 충실히 듣고 나서 방송 강의를 들으면 강의를 훨씬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연제기사▼
-<1>학습전략
-<2>언어영역
-<3>수리영역
-<4>사회탐구영역
-<6·끝>외국어(영어)영역

다른 영역도 마찬가지겠지만 과학탐구 역시 예습이 중요하다. 5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에 한 단원의 핵심 개념을 설명하는 축약형 강의이기 때문이다. 수험생이 강의를 듣더라도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면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문제위주 복습=복습을 할 때는 EBS 교재에 나온 문제는 물론이고 잘 꾸며진 문제집을 한 권 정도 더 선택해 문제풀이를 많이 해야 한다.

물리나 화학의 개념을 인터넷 강의만으로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배운 개념을 적용해 문제를 풀어보면서 확실한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강의를 듣고 난 뒤 곧바로 관련 단원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다. 문제를 풀 때 내용 정리를 옆에 놓고 문제를 풀이하는 ‘오픈 북’ 형식도 좋다. 생물과 지구과학은 강의를 듣고 이해한 요점을 반드시 암기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나 각 시도교육청에서 실시하는 모의평가는 수능의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데 좋은 참고자료가 된다. 또 올해 수능에서는 기출 문제도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기출 문제를 통해 출제 유형을 잘 익히고 다양한 형태의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야 한다.

▽고교 1, 2학년생=고교 1학년생은 EBS 수능 강의를 주로 듣기보다는 과학 관련 기사와 잡지 등을 많이 읽으면서 일상생활 및 자연현상을 연결시켜 과학 교과를 이해하는 것이 좋다.

2학년생은 1학기에는 과학탐구Ⅰ 과목부터 차근히 강의를 듣는 것이 좋다. 과학 심화 과정을 1년 만에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은 벅차다. 따라서 2학기부터는 과학탐구Ⅱ 과목도 골라 수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위권 학생은 만점을 받았을 때 표준점수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과목, 중하위권 학생은 가장 쉬운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하지만 그런 과목이 어떤 과목이 될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학생이 좋아하는 과목을 고르는 것이 가장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3학년생 및 재수생=단계별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 우선 1단계로 강의를 통해 교과의 핵심 개념을 정리해야 한다. 교과서와 강의 교재를 통해 해당 과목이 중요하게 다루는 주제를 파악한다. 수능 및 모의수능 기출문제와 EBS 교재의 실전 문제 등을 활용해 개념이 어떻게 문제로 만들어지는지, 출제 빈도가 높은 주요 개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2단계로 엄선된 심화 개념문제를 풀면서 핵심 개념을 반복해 이해함으로써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공부가 필요하다.

3단계로 주제별 출제 포인트와 필수예제를 정리하고 실전모의고사를 통해 실제 수능에서 필요한 시간 안배 훈련과 고난도 문제 적응 훈련을 반복한다. 각 교과목의 기본적인 원리와 개념을 충분히 이해한 다음 자기만의 요약 노트를 만드는 방법도 추천할 만하다.

오생근 EBS 과학탐구영역 강사·대학학원 화동학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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