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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경제

[닥터봉의 돈 되는 부동산]‘위례 신도시’에 눈길이 가는 이유

입력 2010-01-04 03:00업데이트 2010-01-0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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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춘추전국시대라고 불러도 될 만큼 많은 신도시들이 있지만 2010년 추천할 만한 유망주는 위례신도시다. 2기 신도시 중 입지에서 판교신도시와 박빙의 1위를 다투던 위례신도시의 본래 명칭은 ‘송파콤팩트시티’였다. 작은 공간에 필요한 것을 알차게 담아 놓은 도시라는 의미였던 이 명칭은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시, 하남시 등 3개 지방자지단체의 협의에 따라 2008년 ‘위례신도시’로 이름이 바뀌었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거여동과 장지동, 경기 성남시 창곡동과 복정동, 하남시 학암동과 감이동 일대 678만 m²(205만 평)에 건설된다. 해당 지자체의 토지면적 비율은 서울이 38%, 성남시가 41%, 하남시가 21%다. 건립가구수는 4만6000채고 거주 인구는 약 11만5000명으로 판교신도시(3만 채, 8만8000명)와 비교하면 고밀도다. 실제로 위례신도시의 용적률은 200% , 녹지율은 22%, 임대아파트 비율은 43%에 달해 다른 신도시에 비해 도시면적은 작고, 용적률은 높으며, 녹지율은 낮고, 임대아파트 비율은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례신도시가 수요 조사에서 판교신도시와 선호도 1, 2위를 다투는 이유는 ‘좋은 입지’와 ‘저렴한 분양가’ 덕분이다. 잠실역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어 서울 강남권에 속하고 다른 신도시보다 교통망, 상업시설, 교육 및 문화시설의 성숙도가 앞서있다. 이미 위례신도시 경계선에는 송파대로와 지하철 8호선 및 5호선이 지나고 인근에는 각종 개발 계획이 몰려있다.

위례신도시에서 서울 용산구까지 대도심 도시철도가 자기부상열차로 검토되고 있고 신도시 중심축 6km에는 ‘트램’이라 불리는 노면전차가 관통하도록 설계돼 있다. 트램은 지하철 8호선 복정역에서 5호선 마천역으로 이어지며 도시 중앙의 대중교통전용구역과 더불어 위례신도시의 명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교통전용구역은 상업시설이 모인 도시의 중심광장에 있어 트램과 간선버스 등 대중교통만 통과할 수 있는 대신 자가용이나 택시 등 개인교통수단은 들어올 수 없다.

위례신도시에는 차량도로와 구분된 보행자 및 자전거 전용도로 ‘휴먼링’도 설치되며, 과천대공원까지의 급행철도, 제2양재대로 신설, 대중교통환승센터 등 20여 가지 교통대책이 나와 있다. 숫자로 나타나는 녹지율은 작지만 대부분 그린벨트 해제지역이어서 공기가 좋고 친환경적인 것도 장점이다. 분양가는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3.3m²당 1100만 원, 중대형 민영아파트는 3.3m²당 1600만 원 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렇다면 위례신도시에 들어가는 방법은 뭘까? 1단계 지역 1.2km²의 실시계획승인으로 4월에 보금자리주택부터 청약 경쟁이 시작된다. 보금자리주택은 5년간의 의무거주기간과 10년간의 전매제한이 있지만 가장 싸게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다. 위례신도시의 보금자리주택 가구 수는 총 2만2000채로 물량이 많아 생애 최초 특별공급이나 3자녀 특별공급 해당자는 당첨 가능성이 높다. 위례신도시는 공영개발구역으로 청약저축 장기 가입자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곳이기도 하다. 85m² 이하 공공기관 분양분은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돌아가게 돼 있어 보금자리주택이든 일반주택이든 청약저축 가입자가 유리하고, 지역우선배정이 주어지는 서울, 성남시, 하남시 거주 청약저축 가입자에게는 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중대형 평형 청약은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청약가점은 65점 이상, 경쟁률은 최소 수십 대 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봉준호 닥스플랜 대표 drbong@dakspl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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