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KEB하나은행, 로보어드바이저 ‘하이 로보’를 아시나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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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은 지난해 7월 인공지능(AI) 기반의 금융서비스 브랜드 ‘하이(HAI)’를 내놓고 첫 서비스로 로보어드바이저 ‘하이 로보(HAI Robo)’를 선보였다.

‘하이’는 하나금융그룹이 추구하는 행복한(Happy) 금융의 ‘H’와 인공지능 ‘AI’의 합성어. 반가운 인사를 전하는 ‘하이(Hi)’의 의미와 수준 높은(High)의 인공지능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하이 로보는 2016년 3월 국내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로보어드바이저 ‘사이버 PB’를 기반으로 정교한 AI 알고리즘과 온라인 편의성을 결합했다. 일반적으로 로보어드바이저가 제공하는 과거 수익률, 변동성 외에도 자산 분산 정도, 비용 효율성, 맞춤형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하며 포트폴리오 설계부터 상품 가입까지 10분 안에 끝낼 수 있다. 가입 후 24시간 제공되는 ‘My 자산진단’ 보고서, 펀드몰 등의 다양한 기능도 있다.

수익률도 좋다. 예를 들어 하이 로보 출시 첫날 자산배분 알파 모델의 공격투자형 포트폴리오를 가입했다면 올 1월 8일 기준 수익률은 8.63%(연 환산 17.26%)∼14.10%(연 환산 28.20%)에 이른다. 이러한 편리성과 높은 수익률 덕분에 출시 6개월 만인 지난달 가입자 3만 명, 가입 금액 4000억 원을 넘어섰다.

하이 브랜드의 또 다른 서비스인 ‘하이 뱅킹’은 문자메시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대화형 금융 플랫폼이다. 여기에 AI 기반의 자연어 처리 기술을 적용했다. 다른 모바일뱅킹 서비스처럼 복잡한 인증절차 없이 친구와 대화하는 것처럼 문자나 SNS를 이용해 송금이나 지방세 조회 및 납부, 통장 잔액 및 거래내역 조회 등을 할 수 있다.

지난달부터 하이 뱅킹과 하나금융그룹의 생활금융 플랫폼 ‘하나멤버스’가 연계 서비스돼 더욱 편리해졌다.

문자메시지 외에도 하나멤버스 애플리케이션의 ‘하나톡’ 채팅창을 통해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하나은행은 올 1분기(1∼3월) ‘하이 로보 시즌2’를 선보이는 등 하이 브랜드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꾸준히 발전시킬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은행장은 “사용자의 일상생활 속에서 친밀감을 높이고 최적의 생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개인 비서’로 하이 서비스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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