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광주·전남북]쟁점

  • 입력 1998년 4월 12일 20시 32분


광주와 전남북 지역의 ‘6·4’ 지방선거 쟁점은 해묵은 지역현안을 해결하거나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모아지고 있다.

특히 강력한 야당후보가 부상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예비선거’인 국민회의 후보경쟁에서 지역개발에 적합한 인물론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광주의 경우 지하철건설 재원마련과 시청사이 전 아시아자동차 회생문제 등이 주요쟁점.

1조4천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지하철 건설은 국고지원의 확대여부가 큰 관심사다. 현재 70%이상 국고지원을 받아내지 못할 경우 공사를 강행해야 하느냐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시청사의 상무신도시 이전계획도 강행하자는 주장과 예산문제로 유보하자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아시아자동차는 제삼자에 매각되더라도 공장이 광주에 남아 있고 생산라인도 축소되지 않는 등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게 지역여론이다.

전북은 그동안 추진해온 새만금 종합개발사업과 용담댐 건설 등 지역개발 사업예산을 중앙정부에서 조속히 지원받고 군산국가공단 등에 공장을 유치하는 것이 오랜 숙원이다.

전남은 광주에 있는 도청의 무안 이전과 무안공항 개발, 해양엑스포 유치, 목포자유도시 개발 등이 현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양기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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