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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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 리뷰]무대위에 녹아든 ‘아이돌의 노래’

      창작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의 관람 포인트는 캐스팅이다. 초연이 아닌 만큼 무대도 플롯도 안정적이다. 누가 연기하느냐에 공연의 평가가 달렸다. 주연인 석봉과 주봉 형제 역할은 모두 이 작품에 새로 합류하는 배우들이 맡았다. 아이돌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 씨

      • 201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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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쇼팽의 7가지 무지갯빛 음색

      올해 탄생 200주년을 맞은 프레데리크 쇼팽. ‘피아노의 시인’이라는 수사에만 갇혀 있기에는 그의 모습이 너무도 다면적이다. ‘녹턴(야상곡)’에서 느껴지는 고아한 시적 감성뿐 아니라 네 곡의 발라드에서 나타나는 광적인 격정의 분출이 있는가 하면 세 곡의 피아노 소

      • 201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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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연극-음악축제 줄줄이 취소-연기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공연계 행사들이 잇달아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공연 관객 수도 눈에 띄게 줄었다. 5월 1∼9일 예정됐던 ‘2010 하이서울페스티벌’이 가을로 연기됐다. ‘하이서울페스티벌’은 서울시가 2003년부터 매해 5월 개최해온 봄 축제. 서울시는 “확실한 날

      • 201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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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푸치니의 지시대로… 그래, 그 표정!”

      “눈을 떠봐, 마농! …아무 소리가 없네. 대답할 수 없는 거야?”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서울시오페라단 연습실. 쓰러진 마농 역의 김은주 씨를 테너 최성수 씨가 부둥켜안은 가운데 최 씨의 애절한 노래를 뚫고 장수동 연출의 외침이 이어졌다. “마농! 천천히 눈을 떠

      • 201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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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판돌포 ‘비올라다감바’ 독주회

      이탈리아의 비올라다감바 연주자 파올로 판돌포가 8,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9년 만의 내한 독주회를 열었다. 세종문화회관이 주최하는 2010 세종 체임버 페스티벌의 두 번째 무대다. 장기곡인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과 바흐의 제자인 아벨의 비올라다감

      • 201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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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연극 ‘7인의 기억’

      여기 일곱 명의 사내가 있다. 한때 세상을 구하리라는 영웅심리에 빠져 영화 ‘7인의 사무라이’ 주인공이나 된 듯 설쳤던 사내들이다. 하지만 머리가 희끗해지고 배불뚝이 아저씨가 되어 ‘그때의 사건’을 되돌아보려니 가슴 한구석이 뻐근해진다. 정년퇴직을 눈앞에 둔

      • 201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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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루치아 역, 한국 무대 욕심에 다시 맡아”

      “다른 오페라는 그렇지 않은데, 루치아 역만 연습하기 시작하면 신영옥은 잊고 루치아가 됩니다. 밤에도 매일 루치아가 되는 꿈을 꾸죠.” 소프라노 신영옥 씨(50·사진)가 17년 만에 ‘루치아’로 국내 팬들을 만난다. 신 씨는 국립오페라단이 19, 21, 23, 25일 오후 8시

      • 201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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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세계 성악계 떠오르는 별들의 잔치

      《미래 세계 성악계를 이끌어갈 젊은 성악가들이 기량을 겨룬다. 서울시와 동아일보사가 공동 주최하는 ‘LG와 함께하는 제6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가 16∼24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2007년에 이어 성악 분야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콩쿠르는 예선 진출자 63명

      • 201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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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비보이 춤… 귀신출몰…전통창극의 비주얼 반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국립극장이 상반기 야심작으로 내놓는 창극 ‘춘향 2010’이 6일 개막했다. 판소리 춘향가를 토대로 하되 오페라나 뮤지컬에 가깝게 탈바꿈한 작품이었다. 국립창극단 이용탁 씨가 맡은 음악은 소리꾼의 노래에 대한 반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무

      • 201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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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老風’ … 연극계 노병들 잇따라 무대에 올라

      연극계 노풍(老風)이 거세다. 실버연극이라고 해서 노인을 주인공으로 한 연극이 뜬 지는 오래. 하지만 정작 실버연극을 제작하거나 출연하는 이들은 젊은 세대가 많았다. 요즘은 노장 연극인들이 직접 자기 세대의 삶을 무대 위에 형상화하고 있다. 오래될수록 깊은 맛을

      • 201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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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다시 태어난 안양아트센터 “5월은 축제의 달”

      과천 안양 군포 의왕시를 잇는 수도권 남부의 대표 공연장 안양문예회관이 1년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5월 9일 ‘안양아트센터’로 태어난다. 이를 축하하는 개관 페스티벌이 5월 5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안양아트센터와 평촌아트홀, 안양역사관 등을 운영하는 안양문화예

      • 201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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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워커힐쇼 외국 관객들 한국 전통공연 원한다”

      “우리나라 전통 연희와 전통춤, 음악이 결합해 조화로운 맛을 내는 비빔밥 같은 공연을 만들겠습니다.” 1963년 루이 암스트롱의 내한 공연과 함께 시작된 워커힐 디너쇼. 40여 년 동안 때로는 서구 문화의 수입 창구로, 때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 상품으로 역할을 해왔

      • 201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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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김은선씨 마드리드 왕립 오페라극장 첫 여성지휘자 데뷔

      지휘자 김은선 씨(29·사진)가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의 왕립 오페라극장(테아트로 레알)에서 이 극장 160년 역사상 첫 여성 지휘자로 데뷔한다. 김 씨는 18∼21일 이 극장에서 로시니 오페라 ‘랭스 여행’을 지휘한다. 김 씨는 연세대 음대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독일 슈투

      • 201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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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리뷰] 담백한 바로크음오페라의 성찬 '유디트의 승리'

      바로크오페라 ‘유디트의 승리’를 관람하기 전 숙지해두어야 할 일.첫째, 가수들의 노래가 밋밋하다 못해 심심하기조차 하다.둘째, 멜로디가 단조로운 데다 툭하면 같은 선율을 반복해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셋째, 온 몸에 전율이 느껴지는 드라마틱한 장면은 기대하지

      • 201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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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 리뷰]환희와 고통에 출렁이는 몸짓, 그 안엔 무엇이 있나

      2, 3일 서울 구로구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공연한 알랭 플라텔의 신작 ‘아웃 오브 콘텍스트(문맥이탈)-피나 바우슈를 위하여’는 말 그대로 다양한 층위의 문맥이탈을 감행한다. 그 이탈들이 감싸고 있는 빈자리에는 작고한 바우슈가 언제나 얘기하고자 했던 ‘인간’

      • 201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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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 리뷰]봄바람처럼… 회오리처럼… 성민제, 혼신의 협연

      올해도 어김없이 봄과 함께 시작된 서울 예술의 전당 교향악 축제. 올해는 강한 내공을 지닌 건장한 청년의 모습이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었다. 1일 대구시향의 연주를 시작으로 4회 연주 중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이 3회나 연주된 것이다. 각 단체가 무대

      • 201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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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백제음악의 부활… 금동대향로 새겨진 악기 재현

      “압록수 흘러 흘러 큰 물 아리수에 닿으니/복되고 길한 기운 하남 땅을 채우니라….” 충남도가 1일 오후 2시 대전 중구 선화동 충남도청 대강당에서 ‘금동대향로 오악사 연주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국립국악단은 완함, 종적, 배소, 거문고, 북 등 백제 악기들을

      • 201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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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몸+몸… 몸+공간…‘무용의 본질’을 찾다

      전시실에 들어서기 전 관객들은 “천천히 움직여 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전시실 안, 나무로 만든 넓고 납작한 우물에 안개가 담겨 있다. 너무 빨리 움직이면 안개가 밖으로 새나간다. 관객들이 기다리며 잡담을 나누는 사이, 그 속에 섞여 있던 남자 한 명이 앞으로 나선

      • 201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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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풍성한 아리아 향연… 자막 일부 오역 ‘옥에 티’

      푸치니의 ‘나비부인’은 미국 오페라단 연합체인 ‘오페라 아메리카’ 집계에서 ‘북미에서 가장 자주 공연되는 오페라’ 1위에 매번 오르는 작품이다. 무대 위의 일본색(色)을 불편해하는 한국에서도 이 작품은 빈번히 공연된다. 그런 만큼 색다르거나 남다른 완성도를 이

      • 201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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