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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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겼다고 끝난 게 아니다[오늘과 내일/정연욱]

      이겼다고 끝난 게 아니다[오늘과 내일/정연욱]

      박근혜 탄핵으로 문재인 당선이 유력했던 2017년을 제외하면 당내 경선에서 먼저 선출된 대선 후보가 본선에서 대통령이 됐다. 1987년 6월 민정당 후보로 선출된 노태우 후보가 11월에 선출된 김영삼(YS), 김대중(DJ)을 꺾었다. 1992년 대선에서는 YS, 1997년 대선에서는 …

      • 202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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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홍수용]‘이재명 노믹스’의 징조

      [오늘과 내일/홍수용]‘이재명 노믹스’의 징조

      지난달 27일 서울 관악구 전통시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음식점 총량제’를 언급하자 야권에선 “시장 왜곡, 영업의 자유 침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가 ‘자유의 이름으로 위험을 초래하는 방임’이라고 한판 붙은 뒤 수그러들었지만 이건 일회성 논쟁으로 끝낼 일이 아니다. …

      •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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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편일 때만 좋은 사람, 내가 당하면 싫은 정책[오늘과 내일/박중현]

      내 편일 때만 좋은 사람, 내가 당하면 싫은 정책[오늘과 내일/박중현]

      직장, 학교에 다니거나 단체게임을 할 때 같은 부서, 같은 팀에 있는 게 득이 되는 사람이 있다. 이해타산에 밝고 잘잘못 따지길 주저하지 않으며 때로 유능하기까지 한 ‘빅 마우스(Big Mouth)’들이다. 다른 팀과 경쟁하는 과정에서 우리 편에 손해나는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목소리…

      •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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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길진균]외교 논쟁 사라진 대선

      [오늘과 내일/길진균]외교 논쟁 사라진 대선

      “누가 될 것 같아요?” 정치부 기자라고 하면 사석에서 이렇게 묻는 사람이 적지 않다. 알 수 없다. 예상 시나리오에 없던 돌발 변수들이 한 달이 멀다 하고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게 이번 대선이다. 투표일은 앞으로도 4개월 넘게 남아 있다. 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겠는가. “아직 모…

      • 202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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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정용관]대전환의 난세, ‘위임 정치’로만 되겠나

      [오늘과 내일/정용관]대전환의 난세, ‘위임 정치’로만 되겠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위임의 정치’라는 말을 했다. 전두환 얘기를 다시 꺼내려는 건 아니다. 전두환은 싹 걷어내고, 그가 말하는 위임의 정치란 게 뭔지 타당한 건지 따져보고 싶은 것이다. 발언 전문을 보면 우선 솔직하다. “국정이 굉장히 어렵다는데, 경제권력 정치권력 수사하면서 조금…

      •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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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철희]대만해협의 격랑이 밀려온다

      [오늘과 내일/이철희]대만해협의 격랑이 밀려온다

      중국이 비밀리에 핵무기 탑재용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을 했다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최근 보도는 전방위로 격화되는 미중 갈등이 본격적인 군사 경쟁으로 치닫고 있음을 시사한다.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친 중국의 극초음속활공비행체(HGV) 시험은 ‘물리학 법칙을 거스르는 기술적 성…

      •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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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승련]공부 못하던 친구의 성공

      [오늘과 내일/김승련]공부 못하던 친구의 성공

      좋은 대학 진학을 위해 아들딸 스펙 쌓기에 집착한 조국-정경심 부부는 깨닫지 못했을 것으로 짐작한다. 마흔 살을 넘기면서 출신 대학이 어딘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걸 절감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공부를 잘 못했던 친구가 훗날 성공하는 것이 이상할 게 없다. 이를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학자를…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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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정원수]압수수색은 수사의 처음이 아니다

      [오늘과 내일/정원수]압수수색은 수사의 처음이 아니다

      십수 년 전의 일이다. 당시 정권 핵심 인사가 연루된 의혹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은 수사 착수 한 달 만에 그 인사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 인사가 의혹의 중심이라는 말은 진작 나왔지만 보름 전의 1차 압수수색 대상은 아니었다. 당시 검찰 관계자가 이렇게 말했다. “압…

      •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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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용석]불안감 걷어 내는 누리호의 한 걸음

      [오늘과 내일/김용석]불안감 걷어 내는 누리호의 한 걸음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극적으로 만든 핵심적인 장치가 있다. 게임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어떤 게임을 하게 될지 참가자들이 전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목숨을 걸어야 할 게임의 룰을 전혀 알지 못한 채 게임 장소로 향하는 사람들의 불안감이란…. 세계 1억4000만 명이 이 드라마에 감정이입…

      • 202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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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종석]썰물 시절 잊은 골프장

      [오늘과 내일/김종석]썰물 시절 잊은 골프장

      “제품이 없어 못 팔아보긴 처음이다. 의류는 3배 이상 매출이 늘었다.” 최근 만난 한 골프용품업체 임원은 이렇게 말하며 표정 관리를 했다.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골프 브랜드는 직원 1명을 뽑는데 국내외 명문대 졸업생을 포함해 370명이 넘게 지원했다고 한다. 골프산업이 사상 유례없…

      •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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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진영]이재명 ‘표절논문’이 예견한 대장동 사태

      [오늘과 내일/이진영]이재명 ‘표절논문’이 예견한 대장동 사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석사논문 제목이 공교롭게도 ‘지방정치 부정부패의 극복 방안에 관한 연구’다. 성남시장 출마 전인 2005년 가천대에서 썼는데 “인용 표시를 다 하지 않아 표절이 맞다”고 자인했지만 ‘지방 영주처럼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는 단체장은 부패 가능성이 높다’는 문제의식은…

      •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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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용]빚 권하는 세상, 서민만 아프다

      [오늘과 내일/박용]빚 권하는 세상, 서민만 아프다

      금융당국이 대출을 갑자기 조인다고 난리인데, 올해만 그런 건 아니다. 가을마다 연례행사처럼 관제 ‘대출 보릿고개’가 닥친다. 연말 관리목표에 쫓긴 금융당국이 밀린 숙제하듯 대출 수도꼭지를 잠그기 때문이다. 은행을 찾은 서민들은 막막해지고, 단수 전 욕조에 물을 받아두듯 ‘막차 대출 수…

      •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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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홍수용]‘벼락거지’에 대한 우아한 변명

      [오늘과 내일/홍수용]‘벼락거지’에 대한 우아한 변명

      ‘부동산 문제에 관한 한, 하늘에서 떨어지듯 새로운 방법은 없다.’ 김수현 전 대통령정책실장이 최근 쓴 책 ‘집에 갇힌 나라, 동아시아와 중국’의 마지막 문단을 3번, 4번 읽었다. 그는 노무현 정부 당시 유례없는 국세 방식의 종합부동산세를 도입했다. 현 정부 들어 횟수를 세기도 힘든…

      •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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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정연욱]이재명 앞에 던져진 ‘큰 차이’들

      [오늘과 내일/정연욱]이재명 앞에 던져진 ‘큰 차이’들

      2007년 당이 반쪽 날 정도로 격렬했던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명박에게 석패한 박근혜는 곧바로 승복 선언을 했다. 노무현 정권의 인기가 워낙 바닥이어서 이 경선 결과로 대선이 사실상 끝났다는 관측이 유력했다. 그러나 BBK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돌발…

      • 202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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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중현]대장동보다 위험한 ‘기본소득’ 공약

      [오늘과 내일/박중현]대장동보다 위험한 ‘기본소득’ 공약

      “하나의 주장으로 상대를 설득하는 데 실패하면 교묘하게 다른 주장으로 넘어갔다.” “그는 언제든 자기 자신도 속일 수 있었다. 그래서 자신의 비전을 믿도록 많은 사람을 기만할 수 있었다.” 최근 10주기를 맞은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옛 동료들은 독선적 성격의 잡스와 대화할 때 현…

      •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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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종석]‘더디지만 확실하게’… 독일의 과거사 반성

      [오늘과 내일/이종석]‘더디지만 확실하게’… 독일의 과거사 반성

      ‘제2차 세계대전 후로 독일 사람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국기를 흔든 건 2006년 독일 월드컵 때가 처음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출간된 한 책에 이런 취지의 설명이 나온다. 정말로 그랬을까 싶은데, 저자는 로이터통신과 BBC, 파이낸셜뉴스 등에서 독일 특파원으로 일하며 독일에서 30…

      •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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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길진균]마귀와 마수가 난무하는 대선 경선

      [오늘과 내일/길진균]마귀와 마수가 난무하는 대선 경선

      “찍고 싶은 후보가 없다” “이런 대선은 처음이다”. 요즘 이런 푸념을 자주 듣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불안을 느끼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중에서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하는 인사들이 있다. 확신을 갖기엔 어딘가 불안하다는 얘기다. 여…

      • 202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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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안보 문외한 윤석열의 불안한 행보[오늘과 내일/황인찬]

      외교안보 문외한 윤석열의 불안한 행보[오늘과 내일/황인찬]

      최근 ‘작계 5015’가 한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 2위에 올랐다. 1위는 ‘위드 코로나’였다. 낯선 안보 용어를 검색창에 치게 만든 것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었다. 지난달 TV토론회에서 홍준표 의원이 “작계 5015를 아냐”고 묻자 윤 전 총장이 “글쎄요. 한번…

      • 202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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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철희]미국의 ‘中포위’ 동맹 활용법

      [오늘과 내일/이철희]미국의 ‘中포위’ 동맹 활용법

      중국 인민해방군 농구 선수 출신으로 홍콩에서 무역회사로 성공했다는 ‘붉은 자본가’ 쉬쩡핑. 1997년 초호화 빌라를 사들이고 거창한 곡예 이벤트를 벌이는 별난 거부(巨富)로 뉴스의 인물이 됐다. 우크라이나에 처박혀 있던 옛 소련의 미완성 항공모함 ‘바랴크’를 사서 해상 카지노로 쓰겠다…

      •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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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희균]틀린 말, 나쁜 말, 이상한 말

      [오늘과 내일/김희균]틀린 말, 나쁜 말, 이상한 말

      TV를 보는데 교양 프로그램에서 초로의 신사가 “저와 제 아내는 네 살 터울입니다”라고 말했다. 예능 프로그램 진행자는 여자 연예인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예비 신랑은 금융권에서 일하는 재원으로 알려졌다”고 소개했다. 직업병인지 잘못된 표현들이 귀에 걸렸다. 흔히 나이 차이로 알고 있…

      • 202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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