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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뜨는 양자이론, 제대로 알고 싶다면[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요즘 뜨는 양자이론, 제대로 알고 싶다면[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필자는 사이버대학 환경안전공학과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다. 가끔 공공기관에 가서 기초적인 환경 소양 세미나를 하게 될 때가 있다. 근래에 재미난 경험을 했다. “요즘 저희 기관장님이 양자이론에 관심이 많은데, 과학 전공자로서 설명 좀 해달라”는 경우를 여러 차례 만난 것이다. 대체 왜 …

      • 202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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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화성 개척 꿈꾸는 인류 야심, 공상과학에 그칠 것”

      [책의 향기]“화성 개척 꿈꾸는 인류 야심, 공상과학에 그칠 것”

      유감이다. 지구 바깥에 제2의 정착지를 만들겠다는 인류의 야심 찬 시나리오는 현실 가능성이 없다는 게 책의 주된 내용이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물리적 한계를 피할 순 없다는 것.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흔드는 화성행 탑승권이 잘해야 ‘편도’ 탑승권이라는 얘기…

      • 20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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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육아 대디’ 수컷 물장군… 곤충의 일상 엿보기

      [책의 향기]‘육아 대디’ 수컷 물장군… 곤충의 일상 엿보기

      멸종위기 곤충인 ‘물장군’ 수컷은 유난히 육아에 지극 정성인 것으로 유명하다. 먼저 암컷이 알을 낳으면 수컷은 알이 붙어 있는 풀줄기를 앞다리로 감싸 안는다. 알이 햇빛에 마를세라 자기 몸에 물을 묻혀 알에 바른다. 햇볕이 뜨거울까 걱정돼 몸으로 그늘을 만든다. 또 수컷은 알과 알 사…

      • 20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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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AI, 30%만 알면 당신도 쓸 수 있다

      [책의 향기]AI, 30%만 알면 당신도 쓸 수 있다

      중학생 때 컴퓨터 학원에 다닌 적이 있다. 도스, 코볼 등 이름도 생소한 컴퓨터 언어를 배웠는데 솔직히 아무 관심도 없었지만, 학원을 간 건 “앞으로 컴퓨터를 모르면 도태된다”는 친구들과 엄마의 무시무시한 ‘협박’(?) 때문이었다. 이런 인생을 볼모로 한 협박은 대학생 때 386 컴퓨…

      • 202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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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천재라서 노벨상? 아니, 지독한 노력의 결과

      [책의 향기]천재라서 노벨상? 아니, 지독한 노력의 결과

      내 ‘전용 복사기’를 멋대로 사용 중인 ‘침입자’가 20여 년 뒤 함께 팬데믹 예방백신을 개발한 공로로 노벨상을 함께 받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이는 이 책 저자의 삶에서 실제로 일어난 드라마 같은 일이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을 가능케 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연구에 평생 헌신해…

      • 202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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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 헤는 밤의 낭만과 과학적 우주의 만남[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별 헤는 밤의 낭만과 과학적 우주의 만남[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작가로 꾸준히 책을 내다 보면, 다른 사람이 쓴 책에 자극을 받아 글을 쓰게 될 때가 있다. 내 경우에는 ‘슈퍼 스페이스 실록’이라는 책을 낼 때가 그랬다. 독일의 천문학 박사 프라이슈테터는 과학 블로그 운영자이자 작가로 활발히 일하면서 ‘100개의 별, 우주를 말하다’라는 책을 낸 …

      • 202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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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살인적 더위’는 더 이상 비유적 표현이 아니다

      [책의 향기]‘살인적 더위’는 더 이상 비유적 표현이 아니다

      “올해 첫 폭염 ‘멧돼지’가 발령됐습니다. 학교와 야외 사업장은 문을 닫습니다.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몇 년 뒤엔 이런 뉴스를 매년 몇 차례씩 듣게 될지 모른다. 저자의 주장은 그렇다. 지난해 지구는 19세기 말보다 1.48도 더 더웠고 6월부터 12월까지는 관측사상 가…

      • 202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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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미권 SF엔 흔해도… 한국 작품엔 드문 것[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

      영미권 SF엔 흔해도… 한국 작품엔 드문 것[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

      ‘한국 SF만의 특징’에 대해 김보영 작가는 제국주의적 우주관의 부재를 말한 적이 있다. 20세기 중반 냉전이 시작되면서 미국과 소련이 군수 경쟁의 일환으로 우주기술 경쟁에 나서고 그 여파로 과학소설이 크게 발전했다. 특히 1969년 미국 우주인들이 먼저 달에 착륙한 이후 영미권 SF…

      •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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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상력 절로 커지는 기상천외한 생존법[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상상력 절로 커지는 기상천외한 생존법[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한국은 지난해 처음 열대성 질환인 말라리아 경보 제도를 만들었다. 그해 8월 3일 국토 전역에 걸쳐 첫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됐다. 지난해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는 747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상위권 수준이었다. 흔히 괴롭거나 힘든 일에서 벗어나기 위해 진땀을 뺄 때 ‘…

      • 202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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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BBC 다큐 제작자의 동물 탐사기

      [책의 향기]BBC 다큐 제작자의 동물 탐사기

      현대판 ‘비글호 항해기’(찰스 다윈)를 읽는 느낌이랄까. 해군 측량선 비글호를 타고 남태평양 등을 탐험한 다윈처럼 저자는 20대 시절 파푸아뉴기니, 마다카스카르, 호주, 태평양 작은 섬 등을 누볐다. 영국 BBC 자연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유명한 그는 당시 방문한 탐방지의 생태계뿐 아니…

      • 202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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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새는 꿈속에서도 노래한다

      [책의 향기]새는 꿈속에서도 노래한다

      키워 본 사람은 안다. 반려견도 꿈을 꾼다. 곤히 자다가 맛있는 간식을 먹는 듯 입맛을 다시고, 너른 운동장을 달리는 듯 다리를 신나게 구르기도 한다. 놀라지 않게 살포시 깨워 주고 싶을 만큼 슬프게 낑낑댈 때도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립대에서 동물권과 과학철학을 가르치고 있는…

      • 202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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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얼어붙은 채 찾아간 곳… 북극은 빠르게 녹고 있었다

      [책의 향기]얼어붙은 채 찾아간 곳… 북극은 빠르게 녹고 있었다

      북극의 중심으로 가려면 얼음 속에 갇히면 된다. 생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노르웨이 탐험가 프리드쇼프 난센(1861∼1930)이 일찍이 1893년 시도한 일이었다. 그린란드로 떠내려 온 난파선을 보고 유빙이 컨베이어벨트처럼 이동한다는 사실을 알아낸 난센은 함선 프람…

      •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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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존을 초월한 공존… 우주가 낭만인 이유[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

      생존을 초월한 공존… 우주가 낭만인 이유[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

      작가는 천문학 박사이며 현직 연구원이다. 작가 소개를 인용하자면 “우주 공간을 지켜보는 일”을 하고 있어 그의 소설은 관점이나 스케일이 남다르다. 무엇보다도 소설집 ‘위그드라실의 여신들’은 낭만적이다. 작품집의 주제의식은 분명하다. 인간의 조그만 지식으로 광대한 우주를 이해할 수도, …

      •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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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물질은 어떻게 역사를 움직였나

      [책의 향기]물질은 어떻게 역사를 움직였나

      마크 쿨란스키의 ‘대구(cod)’에는 ‘세계의 역사와 지도를 바꾼 물고기의 일대기’라는 어마어마한 부제가 붙어 있다. 그 책을 읽으면서 ‘이런 관점으로도 책을 쓸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근세 유럽에서 발전한 박물학이 생물학, 지질학, 광물학은 물론이고 고고학, 인류학 등으로…

      • 202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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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자폐적 성향, 인류 진보서 중요한 역할 담당”

      [책의 향기]“자폐적 성향, 인류 진보서 중요한 역할 담당”

      외곬으로 일에 열중할 수 있는 사람은 성과를 이뤄낼 확률이 높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사람이라면 어떨까. 그들이야말로 외곬으로 관심 가는 일에 열중하지 않는가. 영국 케임브리지대 발달정신병리학 교수로 40여 년간 인간 마음을 연구한 저자는 누구나 해보았을 법한 이런 생각을 논리…

      • 202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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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씨앗에서 흙으로… 700년 나무의 생애

      [책의 향기]씨앗에서 흙으로… 700년 나무의 생애

      세계적인 유전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저자는 ‘더글러스 퍼’ 종(種) 나무 한 그루가 작은 씨앗에서부터 700년을 살다가 흙으로 되돌아가는 여정을 책에 담았다. 나무의 생애에는 모든 생명체의 생애가 압축돼 있다는 설명이다. 저자가 나무에 매료된 것은 자신의 오두막 근처에서 높이가 50m,…

      • 202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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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F의 색다른 매력… 장르가 된 서정성[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

      SF의 색다른 매력… 장르가 된 서정성[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

      흔히 시는 서정적, 산문은 서사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서양 문학에서 가장 오래된 서사 장르는 산문이 아니라 시의 형식을 띤 서사시(epic)였다. 반드시 운율이라는 외적 형식을 띠어야만 인간의 감정 상태를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단편소설집 ‘17일의 돌핀’에서 한요나 작가는 서사만…

      • 202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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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뉴스페이스’ 연 나사의 험난한 여정

      [책의 향기]‘뉴스페이스’ 연 나사의 험난한 여정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우주’ 하면 으레 떠오르는 단어는 ‘나사(NASA·미국 항공우주국)’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우주 뉴스에서 나사의 종적은 희미해지고,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 등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 책은 이른바 ‘뉴스페이스’(…

      • 202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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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메스 위 희망과 절망… 어느 의사의 수술실 이야기

      [책의 향기]메스 위 희망과 절망… 어느 의사의 수술실 이야기

      2024년 현재 대한민국의 의료 현실은 참담하다. 성형외과, 피부과가 즐비한 서울 압구정동과 달리 지방은 의사를 구할 수 없는 곳이 부지기수이고 부모들은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선다. 의대 지망생은 미어 터지는데, 필수의료 분야는 고사 직전. 고육책으로 정부가 의…

      • 202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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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식물도 어려운 친구에게 영양분 나눈다

      [책의 향기]식물도 어려운 친구에게 영양분 나눈다

      나무나 꽃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들이 각자 따로 살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식물도 동물처럼 일종의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 육상식물의 80∼90%가량이 뿌리에 사는 곰팡이인 균근균과 공생 관계를 맺고 있다. 균근균은 근처 다른 식물 뿌리의 균근균과 식물의 상처나 병원균에 대한 정보…

      • 202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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